직무스트레스(job stress)는 개인과 환경의 부적 합, 역할 부적합 혹은 개인적 특성과 스트레스의 잠 재적 원천으로서의 작업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을 의 미한다. 따라서 직무스트레스는 개인의 욕구나 능력 의 차이가 직무환경의 요구와 불일치한다는 것을 인 지할 때 나타나는 생리적, 심리적, 행동적, 불균형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현대 사회가 복잡 다기능 구 조화되면서 기업조직의 직무환경과 직무내용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직무스트레스를 더욱 심화시키고 심화된 직무 스트레스는 조직구성 원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즉, 조직구성 원의 직무스트레스를 합리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직무에 대한 불만족은 물론이고 직장애착, 직업에 대한 애착을 기대할 수 없으며, 조직구성원의 이직 의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 하게 된다. 따라서 조직원들 개인에 대한 스트레스 를 이해하는 것은 조직원들의 양적, 질적 직무성과 는 물론 직무만족도, 직업애착, 직장애착, 이직의도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직업적 스트레스가 전무한 직업은 찾아보기가 불 가능하겠지만 특히 인간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계되 는 의료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의사나 간호사, 의료 기사 등은 그 직업적 특성 때문에 다른 분야에서 일 하는 사람에 비해 직업적 스트레스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소우, 1984; 이덕혜, 1996). 치과기공이라는 전문직 업무에 종사하는 치과기 공사는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구강 보철물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구강보건에 대 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대되면서 구강보건에서 치 과기공사가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사회적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김정숙, 1996). 따라서 치과기공사 의 직무의 질은 치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과기공사 의 전문적인 기술 및 숙련도, 역할의 중요성이 높 아지고 있다. 치과기공 작업은 무리한 힘이 가해지거나 세심한 주의를 기하지 않으면 최종 보철물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정밀성, 정확성, 심미성을 요하며, 제한 된 시간으로 인한 야간작업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치 과기공사에게는 시력약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트 레스로 인한 건강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근무환경에 대한 작업장의 만족감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이태정과 이명곤, 1985, Yoshida et al, 1991; Hensten-Pettern & Jacobsen, 1993; 김 지환, 1995; 김웅철, 2000). 치과기공사의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 은 직무스트레스가 근로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주된 관심을 보여 왔다. 그 러나 직무스트레스는 근로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 강뿐만 아니라 조직의 효과성( o r g a n i z a t i o n a l e f f e c t i v e n e s s )과 관련된 변수들과도 부정적 상관관 계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 된바 있다(Jamal, 1990; Mathieu, 1990, 1991; Price, 2002; 서영준 1995, 2001, 2002). 본 연구는 직무스트레스가 조직의 효과성과 밀접 한 관련이 있는 직무만족(job satisfaction: 직무에 대해 만족하고 좋아하는 정도), 직업애착( o c c u p ational commitment: 자신의 직업의 목표와 가치 에 대한 애착의 정도), 직장애착( o r g a n i z a t i o n a l commitment: 직장과 자기 자신을 일체화 시키고 애정을 가지는 정도) 등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가지 는지 파악하고, 나아가 이러한 직무스트레스 변수들 이 이직의도(intent to leave: 기존 직장을 떠나고 자 하는 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조 사함으로서, 치과기공사의 근무환경의 개선 및 조직 효과성의 제고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 적이 있다.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치과기공사의 근무환경과 직무스트레스의 강도를 알아본다. 둘째, 치과기공사의 일반적 특성 및 직무스트레스 와 직무만족, 직업애착, 직장애착과의 상관 관계를 알아본다. 셋째, 치과기공사의 직무스트레스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O b j e c t i v e 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and the variables associated with the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of dental technicians. M e t h o d s: The job stresses were divided into the following six components; somatization, obsessive-compulsive, interpersonal sensitivity, depression, anxiety, and hostility. The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variables in this study included job satisfaction, occupational commitment,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intent to leave. The sample used in this study consisted of 248 dental technicians working in hospitals and dental laboratories. The data were collected with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between March 16 and April 29 in 2002, and the results analyzed with ANOVA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Firstly, job stress of dental technicians was found to be significantly different in relation to the number of workers at the workplace and the working hours. The level of job stress was the highest when the number of workers were more than 10, or when the daily working hours were over 12. Secondly, of the six variables of job stress, five variables of somatization, interpersonal sensitivity, depression, anxiety, and hostility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with job satisfaction. Thirdly, all six job stress variables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with the occupational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s of the dental technicians. Finally, depression was the only job stress variabl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 dental technicians’ intent to leave. C o n c l u s i o n 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al and organizational efforts are very important to improve the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in reducing work related stress. Organizational support, especially for managing the depression of dental technicians is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