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직업환경의학이란

직업환경의학은 직업과 환경에 존재하는
유해요인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손상과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다루는
의학의 전문분야 입니다.

학문의 정의

직업환경의학은 ‘직업의학(Occupational medicine)’과 ‘환경의학(Environmental medicine)’으로 구분된다. 직업의학은 노동자의 손상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전문분야다. 과거에는 산업의학(industrial medicine)이라고 불렀으나, 대상이 최근 1,2차 산업의 특정 직업병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을 포함한 다양한 직종의 직업관련 질환으로 확대되고, 의학의 개념이 건강증진까지 확대되면서 직업의학(occupational medicin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환경의학은 작업장 외부의 환경에서의 노출로 야기되는 손상과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다루는 의학의 전문분야다. 인간의 건강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전 지구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한다. 직업의학과 환경의학의 유해요인은 대부분 동일하다. 유기화합물, 중금속과 같은 유해요인은 작업장에서 고농도로 노출되어 직업성 중독(occupational poisoning)을 일으키지만, 환경에 잔류하여 장기간 인간에게 노출될 경우에는 인구집단에서 다양한 질병의 초과발생과 악화에 기여한다. 따라서 직업의학과 환경의학은 유해요인의 노출로 인한 건강장해의 예방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다루는 주제

직업환경의학의 주요 주제는 ‘유해인자의 인체독성영향’과 ‘질환의 직업환경적 인과성’입니다.

직업환경의학이 다루는 유해인자는 유기화합물, 중금속, 분진, 산과 알칼리, 방사선, 온열, 기압, 진동, 신체부담작업 뿐만 아니라 교대작업, 장시간노동, 직무스트레스, 직장폭력 등 과 같은 사회적 요인을 포함한다. 직업환경의학에서는 손상과 질환의 직업환경적인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epidemiology)을 광범위하게 활용한다. 인체독성영향과 인과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에 따라, 질병감시와 예방사업을 수행하고,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노동자와 인류의 건강에 기여한다.

협력관계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수련제도를 통해 직업환경의학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1995년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1996년에 첫 전문의를 배출하였다. 당시 산업의학분야 4년 이상 실무 또는 연구업무에 종사하였거나, 사업장의 전임보건관리자로서 4년 이상 실무 또는 연구업무에 종사한 자를 대상으로 자격시험을 거쳐 1995년에 144명의 전문의를 최초로 선발하였다. 2011년 3월 대한산업의학회가 대한직업환경의학회로 학회명을 변경하면서 산업의학 전문의이라는 명칭은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변경되었다. 현재는 1년간의 인턴제도를 마친 의사면허 소지자가 직업환경의학 전공의 수련병원에서 4년간의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교육, 연구, 실무 등 자격기준을 충족한 후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였을 때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직업환경의학 전공의 수련기관은 34개가 있으며,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수련위원회에서 직업환경의학 전공의수련과정을, 고시위원회에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자격시험을 관할하고 있다.

전국 직업환경의학과 수련병원 현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경희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길병원, 녹색병원, 단국대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동아대병원,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삼성창원병원, 서울대보건대학원, 서울대의과대학, 순천향대구미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아주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연세대보건대학원,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영남대병원, 울산대병원, 을지대병원, 이화여대의과대학, 인제대부산백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인하대병원, 조선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총 34개소)

전문의 수련과정

360시간의 직업환경의학 이론교육 30개월의 직업환경의학 실무수련 (특수건강검진, 사업장보건관리, 업무관련성평가, 업무적합성평가 등) 3개월의 독성학 실무수련 (노출평가 및 유해인자분석, 인체영향평가 등) 12개월의 타 임상과 파견수련 직업환경의학분야 학술행사 12회 이상 참석 전공의 연구교육 12회 이상 참석 학술대회 발표 및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 논문 게재

종사분야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들은 다양한 직업환경의학 분야에 종사합니다.

대표적인 분야로 특수건강진단기관 의사, 보건관리전문기관 의사, 직업성질환 연구기관 연구원, 사업장 산업보건의, 근로자건강센터 등이 있다. 특수건강진단기관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특수건강진단 대상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건강진단, 직업환경의학적 평가를 시행할 수 있는 자격과 조건을 갖춘 기관이다. 보건관리전문기관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장 자체적으로 보건관리자를 선임하기 어려운 중소규모사업장의 보건관리를 위해 의사, 간호사, 산업위생기사 등 산업보건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 종합적인 사업장 보건관리를 할 수 있는 기관이다. 직업성질환 연구기관은 질환의 직업환경적 요인을 연구하고, 직업성질환의 업무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기관으로, 산업안전보건공단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근로복지공단 산하 직업성폐질환연구소 등이 있다. 산업보건의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보건관리자의 업무를 지도한다. 현재,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 28조 2항에 따라 산업보건의의 선임은 자율적으로 하도록 되어 있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일부 대기업에서만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산업보건의로 채용되어 있으나, 점차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소규모사업장에 대한 산업보건관리지원하기 위해 산재예방기금으로 운영되는 산업보건지원기관으로 전국에 21개소가 있다. 기타 노동조합이나 사회단체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 종사 분야 관련 단체

한국특수건강진단협회 www.kasod.or.kr
보건관리전문기관협의회 workhealth.or.kr
산업안전보건연구원 oshri.kosha.or.kr
직업성폐질환연구소 www.kcomwel.or.kr/lab-l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