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일개 제빵회사에서 제빵공 천식 유병률을 조사하여 제빵공 천식으로 인한 국내 질병부담을 파악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 일개 제빵회사의 생산관련 근로자 596명에서 수습기간(3개월) 중이거나 참여를 거부한 216명을 제외하고, 38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밀가루분진 노출형태에 따라 직접노출군과 간접노출군으로 직무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설문조사는 ISAAC 설문항목에 직업력 등을 추가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설문조사에서 천식이나 알레르기병과 관련된 증상이나 병력이 전혀 없는 간접노출군은 임상검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임상검사대상 233명에게 피부단자검사, 혈청 특이 IgE 항체검사, 산업의학 전문의와의 면담을 시행하였고, 면담에서 천식이나 알레르기비염과 관련된 증상이나 병력이 확인된 31명을 연속적 PEFR 측정대상으로 하였다. PEFR 변동률로써 메타콜린 기관지유발검사대상을 선정하였고, 메타콜린 기관지유발검사에서 기관지과민성이 확인된 경우에 특이 기관지유발검사를 시행하였다. 제빵공 천식은 특이 기관지유발검사에서 천식반응이 확인된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과: 연구대상의 밀가루 민감화율은 21.0%(직접노출군 25.9%, 간접노출군 13.3%), 제빵공 천식 유병률은 3.2%(직접노출군 5.1%, 간접노출군 1.8%)였다. 직접 노출군이 간접노출군에 비해 밀가루에 민감화될 위험이 높았으며(OR 2.15, 95% CI=1.03~4.51), 제빵공 천식에 이환될 위험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R 2.52, 95% CI=0.78~8.18). 밀가루에 민감화된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제빵공 천식에 이환될 위험이 매우 높았다(PR 38.63, 95% CI=6.14~243.22). 결론: 이번 연구결과는 직업적으로 밀가루에 노출되는 국내 근로자에서 제빵공 천식이 적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향후 제빵공 천식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연구된 바 없는 밀가루 취급 사업장(제분회사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근로자의 건강과 사회경제적 위치를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도 요구된다.
Objectives: To determine the prevalence of baker’s asthma due to flour dust in an industrial bakery in Korea. Methods: Of the 596 active workers, 380 were allocated to a category of either direct exposure (DE) or indirect exposure (IE) to flour dust and completed a modified ISAAC questionnaire. Of the 380 participants, 233 were screened by an occupational physician interview, a skin prick test, and an ELISA for serum-specific IgE antibodies to wheat flour extracts. Selected workers received serial monitoring of peak expiratory flow rate (PEFR), and positive PEFR respondents received a methacholine challenge test. The diagnosis of baker’s asthma was confirmed by a specific inhalation challenge with wheat flour extracts. Results: The prevalence of sensitization to wheat flour and baker’s asthma was 21.0% (25.9% DE, 13.3% IE) and 3.2% (5.1% DE, 1.8% IE), respectively. DE had an increased risk of sensitization to wheat flour (OR 2.15, 95% CI = 1.03~4.51). Sensitization to wheat flour and the prevalence of baker’s asthma correlated significantly (PR 38.63, 95% CI = 6.14~243.22). Conclusions: These findings indicate a considerable prevalence of baker’s asthma among flourexposed workers in Korea. Future studies will be required to survey the situation in flour mill companies and seek ways to protect the health and socioeconomic position of flour industry wor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