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컴퓨터 신경행동검사에서 검사시간의 경과에 따른 측정치들의 타당도 변화양상과 타당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평가하고 수용할 만한 타당도가 나타나는 최소한의 검사시간을 제시하여 컴퓨터 신경행동검사의 결과해석의 정확성을 높이고 검사시간 설정의 기준으로 활용하고자 수행되었다. 방법: 자동차공장 근로자 중 혼합 유기용제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도장공 118명과 연령을 짝지은 대조군 113명으로 총 23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전원은 고등학교졸업의 학력을 가진 남자 근로자였으며, 연령, 작업부서, 근무년수, 주야간 교대작업 여부, 음주 및 흡연습관을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하여 조사하고 SPES를 이용한 컴퓨터 신경행동검사를 시행하였다. 신경행동검사는 연습수행을 포함하여 단순반응시간 6분, 부호숫자짝짓기 10회, 손가락두드리기 5회를 수행하였다. 단순반응시간은 1분 단위로, 부호숫자짝짓기와 손가락두드리기는 수행단위(session)마다의 평균반응시간, 표준편차 및 두드린 횟수에 대한 검사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화양상을 관찰하고 t 통계량과 반복측정분산분석을 이용하여 타당도의 변화양상을 관찰하였다. 결과: 단순반응시간은 도장공과 대조군 모두에서 검사에 대한 미숙함은 적은 반면 시도가 반복됨에 따라 학습효과에 비해 지루함 혹은 흥미의 감소 등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장공과 대조군의 평균반응시간 차이의 타당도는 연습수행 후 1분의 검사시간에서 높았다. 부호숫자짝짓기의 초기에는 검사에 대한 미숙함 등이 많이 개입되며, 시도의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학습효과의 개입이 증가하였다. 5~7번째 시도의 평균반응시간에 대한 t 통계량이 가장 컸다. 손가락두드리기의 경우 우수는 학습효과에 의해 시도가 반복될수록 두드린 횟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고 열수는 피로에 의해 두드린 횟수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결론: 따라서 단순반응시간은 연습수행 1회 후 1분(1 회째)의 검사를 분석에 이용하고, 부호숫자짝짓기는 검사시작 후 4번의 시도들을 연습수행으로 하며, 이후 연속적인 3번의 시도에 대한 평균반응시간을 대표값으로 이용하고, 손가락두드리기는 연습수행 1회 후 1, 2번째 시도의 평균 두드린 횟수를 분석에 이용하면 타당도를 높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 A cross-sectional study was performed to assess changes in computerized neurobehavioral performance across multiple test sessions for developing a valid performance level and reducing test time. Methods: The study was conducted on 118 male car painters exposed to low-dose, mixed organic solvents. The study controls were 113 unexposed reference workers matched for age and educational year from different sections of the same factory. Each worker completed a medical and occupational exam and questionnaire. Three tests of the Swedish Performance Evaluation System (5 minutes of Simple Reaction Time, 9 sessions of Symbol Digit, and 4 sessions of Finger Tapping Speed) were administered to each group. Results: The mean age, mean duration of employment, and mean years of education were 33 years, 6.7 years, and 12 years in both groups, respectively. The mean reaction times of the Simple Reaction Time increased with the lapse of time. The known group difference between the exposed and control groups was larger for the first minute than for the successive 3 minutes. Both groups showed improved performance across the first to the seventh sessions on Symbol Digit. Following the seventh session, the performance levels of Symbol Digit had worsened. Thet statistic of the two groups was the largest when the two mean reaction times were calculated from the sessions of the fifth to the seventh. In the dominant and non-dominant hands, the number of taps increased and decreased, respectively, across the sessions on Finger Tapping Speed. The known group difference was the largest when comparing the performances from the first to the second sessions. Conclusions: For valid interpretation and timesaving in computerized neurobehavioral tests, the following is recommended: one practice and one test session for Simple Reaction Time, four practice and three test sessions for Symbol Digit, and one practice and two test sessions for Finger Tapping Sp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