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현악전공 대학 신입생들의 연주관련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

The Prevalence of Playing-Related Musculoskeletal Disorders of Music College Freshmen Playing String Instruments

목적: 이 연구는 현악전공 대학 신입생들의 연주관련 근골격계 질환의 유병률과 이와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서울 및 수도권에 있는 3개 음악대학의 현악기를 연주하는 신입생 199명을 대상으로 연주관련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증상유병률과 관련요인은 자기 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조사하였다. 연주관련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은 Southampton Protocol을 이용하였다. 결과: 신입생들의 평균 연주기간은 9년 7개월이었다. NIOSH 기준을 하지까지 확대한 감시기준에 의하면 연주관련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 유병률은 73.4%였다. 연주관련 근골격계 증상 유병률은 어깨 부위가 가장 높았다. Southampton Protocol을 이용한 연주관련 근골격계 질환의 유병률은 54.3%이었고, 그 중 근막동통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이 가장 높았다. 단변량 분석에서 악기군(바이올린 또는 비올라 vs 첼로 또는 베이스)과 규칙적인 휴식, 연주자세에 대한 주관적 인식 그리고 정기적인 컴퓨터 사용이 연주관련 근골격계 증상유병률과 관련성이 있었다(p<0.05). 다변량 분석에서는 악기군(바이올린 또는 비올라 vs 첼로 또는 베이스), 규칙적인 휴식, 정기적인 컴퓨터 사용이 연주관련 근골격계 증상 유병률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p<0.05). 결론: 이번 연구는 현악전공 대학 신입생들이 근골격계 질환의 고위험 집단임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연주관련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 인간공학적 연주환경을 구축하고, 이완연습이나 육체적 스트레칭 같은 연주전 준비연습 프로그램의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연주관련 근골격계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진료체계를 확립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