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청력보존프로그램 평가를 위한 표준 역치이동 기준들의 비교

Comparison of the Standard Threshold Shift Criteria for Evaluating Hearing Conservation Programs

목적: 1개 사업장 코호트를 대상으로 기존에 제시된 8가지 청력 역치이동 기준과 국내 소음성 난청 진단기준을 비교하여 그 활용성 정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1990년부터 1999년까지 일개 제조업체에 종사하는 10년 연속 0.5~6 kHz의 완전한 청력검사 결과를 가지는 491명의 근로자를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외국의 8가지 청력역치이동 기준(15 dB once, NIOSH(1972), 10 dB average 3~4 kHz, OSHA STS, AAO-HNS, 15 dB twice, 15 dB 1~4 kHz, OSHA STS twice) 및 우리나라의 소음성 난청 진단기준(3분법)을 적용하여 연구기간 내 역치이동 정도와 최초로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한 결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양성 역치이동이 적어도 한 번 나타나는 근로자들은 ‘once’ 기준에서는 NIOSH (1972)가 92.5%, ‘Average’ 기준에서는 10 dB average 3~4 kHz가 35.8%, ‘twice’기준에서는 15 dB twice가 44.4%로 나타났다. 첫 양성 역치이동이 나타나는 기간은 NIOSH(1972)가 3.2±3.1년, OSHA STS twice는 6.0 ± 2.1년 이 었 다 . 진양성 역치이동의 퍼센트는 20.4%(AAO-HNS)~69.8%(NIOSH, 1972)의 범위였다. 같은 기간 동안 대상 근로자 중 우리나라 소음성 난청 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은 10명(2%)이었다. 고찰: 일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청력 역치이동 기준을 적용하여 각 기준들의 타당성과 활용가능성을평가한 결과 NIOSH (1972)기준과 15 dB once기준이 비교적 예민한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다양한사업장의 자료에 대해 각 기준을 적용해 봄으로써 어느 기준이 우리나라 근로자의 청력변동을 평가하는데 용이하고도 타당한지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