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합성섬유제조업체 Dimethylacetamide 노출 근로자들의 독성 간손상 발생률

Incidence of Dimethylacetamide Induced Toxic Liver Injury among Workers in a Synthetic Fiber Manufacturing Company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DMAc를 취급하는 일개 합성섬유 사업장의 근로자들을 5년간 추적 관찰 하여 근로자들의 독성 간손상의 발생률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고 최초 DMAc 노출 후부터 시간경과별 독성 간손상 발생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다. 방법: 연구대상 사업장은 DMAc 사용공정의 상시 근로자수는 협력 업체를 포함하여 약 300여명이고 2000년부터 DMAc를 사용하는 공정이 가동되었다. 연구 기간은 2000년 2월 1일부터 2004년 6월 30일까지이며, 이 기간 중 DMAc에 노출된 근로자 1,021명 중 초회 간효소에 이상 소견을 보이거나 B형 간염 보균자인 24명을 제외한 997명을 최종 연구 대상으로 하여 독성 간손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였다. 독성 간손상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하기 위하여 노출 초기 3개월간은 2주 간격의 주기적인 혈액 검사를 실시하였고, 이후 6개월 간격의 건강진단과 2주간격의 사업장 방문을 통하여 독성 간손상 환례의 발생 여부를 관찰하였다. 결과: 997명의 연구 대상 중에서 독성 간손상 정의에 부합된 환례는 모두 72례였다. 생명표법으로 살펴본 결과, 독성 간손상 환례는 입사 후 2주 이내에는 발생하지 않았고2~3주 구간에 5명, 4~5주에 25명, 6~7주에 14명, 8~9주에 12명, 10~11주에 5명, 12~13주에 4명, 14~15주에 4명, 16~17주에 1명, 30-31주에 1명, 48~49주에 1명이 발생하였다. DMAc에 의한 독성 간손상은 입사한 후 첫 1년간의 누적 발생 위험도가 0.0965로써 상당히 높았고 최고 구간별 위험도를 보인 구간은 4~5주 구간으로 0.0351이었다. 발생 밀도법으로 구한 전체 5년간의 발생률은 100인년당 6.05명이다. 결론: DMAc에 의한 독성 간손상은 입사한 후 첫 1년 동안 상당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므로 DMAc 노출 공정에 새로 배치된 근로자에 대한 간효소 혈액 검사를 비롯한 정기적인 특수 건강진단, 생물학적 감시와 같은 산업의학적 관리가 철저히 실시되어야 하겠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DMAc에 의한 독성 간손 상의 발생 기전을 밝히는 연구와 이미 발생한 환례들에서 만성 합병증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연구 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