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한 대학병원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의 관련성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and Psychosocial Stress among Nurses at a University Hospital

서론: 병원종사자들 중 특히 간호사에서 직무 스트레스가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간호사의 정신적ㆍ신체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연구에서는 한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를 포함한 여러 스트레스 요인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한 대학병원 간호사 4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설문에 응한 간호사는 총 320명으로 응답률은 67.2%이며 이중 응답이 부실한 2 1명을 제외한 299명(최초 조사 대상의 62.8%)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수준은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KOSS)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은 PWI-SF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을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이분하여 종속변수로 하였고 개인적 특성, 근무 특성, 수면 건강 상태, A형 행동 유형, 육체적 부담정도 그리고 직무스트레스를 독립변수로 하여 Chi-square test를 통한 단변량 분석을 실시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그리고 혼란변수들을 보정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실시하여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결과: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수면건강이 나쁜 군(OR=3.85, 95% C.I.=2.16-6.87), 육체적 부담정도가 큰 군(OR=2.65, 95% C.I.=1.19-5.89) 에서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고위험군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로 측정된 직무스트레스 총 점수가 높은 군에서 2 . 9 0의 비차비(95% C.I.=1.53-5 . 5 0 )를 보였고 직무자율성 결여(OR=2.67, 95% C.I.=1.37-5.23), 관계갈등(OR=2.32, 95% C.I.=1.19-4.51), 직무불안정(OR=2.51, 95% C.I.=1.17-5.36), 조직체계(OR=2.80, 95% C.I.=1.39-5.63), 보상부적절(OR=2.98, 95% C.I.=1.55-5.74) 영역의 직무스트레스수준이 높은 군에서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고위험군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결론: 간호사에서 직무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사회심리 적 스트레스 수준도 증가되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간호사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직무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직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진행해야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