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개 전자 제조업체 남자 근로자의 대사증후군과 관련요인

The Metabolic Syndrome and Associated Risk Factors Among Male Workers in an Electronics Manufacturing Company

목적: 업무상 질병 중 심혈관질환은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고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의 집합으로 심혈관질환 발생률 및 사망률의 실제적인 증가를 가져온다. 본 연구는 근로자의 대사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제 요인을 규명하여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 개발의 근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방법: 연구 대상자는 A지역 1개 전자제조업체 30세 이상 생산직 남자 근로자 201명이다. 자료수집기간은 2004년 9월 7일부터 9월 17일이었다. 연구자료는 2004년 건강검진 자료, 추가검진,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다. 자료분석은 SAS 9.1 버전을 사용하였고 대상자의 일반적특성은 서술적 통계로 분석하였고 단변량별 대사증후군과의 차이와 관련성은 t-test, χ²test로 파악하였고 대사증후군에 대한 연령보정 교차비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파악하였다. 대사증후군은 NCEP-ATP Ⅲ의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위험기준을 초과한 경우로 정의하였고 허리둘레는 아시아-태평양 비만지침의 기준을 적용하였다. 대사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생물학적 요인은 연령, 가족력으로, 사회경제적 요인은 수입, 교육수준, 가족 및 친구의 지지로, 작업환경은 교대근무, 직무긴장, 동료의 지지, 상사의 지지로, 건강행태 요인은 흡연량, 과음, 신체활동량, 식이양상으로 파악하였다. 결과: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2.8 (±3.3)세이었고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0.5 %이었고 대사위험요인이 1개 이상인 경우는 66.8%이었고 2개 이상인 경우는 35.4%이었다. 본 연구에서 대사증후군 구성요소 중 위험기준을 초과하는 항목의 유병률은 고중성지방혈증 48.3%, 복부비만 40.3%, 고혈압 30.3% 저HDL콜레스테롤혈증 8.0%, 고혈당 2.5%이었다. 대사증후군 구성요소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에서 복부둘레로 측정한 복부비만이 공복시 혈당을 제외한 다른 대사위험요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단변량으로 측정한 결과 대사증후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는 변수는 신체활동량( p <0.01)이었다. 대사증후군에 대한 연령보정 교차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 요인은 신체활동량이었다(p<0.05). 일일 신체활동량이 100 kcal 적을수록 대사증후군에 대한 연령 보정 교차비는 1.142(95% CI, 1.014-1.286)이었다. 결론: 본 연구에서 대사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가족력이나 직업 요인을 고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체활동량과 같은 건강행태 요인이 가장 설명력 있는 예측 변수이었다. 사업장에서 체중조절과 운동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