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감시체계를 통해 파악한 악성중피종의 역학적 특성

Epidemiologic Characteristics Revealed with a Malignant Mesothelioma Surveillance System in Korea

목적: 본 연구에서는 지난 5년간 4차례에 걸친 악성중 피종 감시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악성중피종 발생의 역학적 특성과, 효용성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국내 악성중피종 감시체계의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하였다. 방법: 심폐병리학회가 중심이 되어 4차에 걸친 5년간의 감시체계를 운영하여 병리학적으로 확진된 악성중피종을 보고하였다. 또한 사망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본 감시체계 자료와의 일치율을 파악하고, 악성중피종의 치명률을 파악하였다. 결과: 1~4차에 걸쳐 보고 된 환례는 총 160례였고, 2001년 이후 매년 평균 17건의 보고가 이루어졌다. 2004년 이후 진단된 환례 중 직업력을 파악한 18례 중 8건에서 확실한 직업적 석면노출을 파악할 수 있었고, 6례에서 환경노출을 파악하였다. 사망자료를 통해 매년 24명(2001년), 27명(2002년), 33명(2003년)의 사망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이는 감시체계를 통한 평균 보고건수인 17명에 비해 높은 수치였다. 그러나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 된 환례105명 중 27명만이 악성중피종에 의한 사망으로 파악되어 25.7%만 사망자료와 일치하였고,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사망자료 전체와 비교했을 때는 62명이 일치해 59%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감시체계를 통해 파악한 환례를 사망자료와 연결하였을 때 1년 이내 사망하는 경우가 53.5%를 보였다. 결론: 향후 악성중피종 감시체계는 현재 보고체계를 통한 수동감시체계를 보다 활성화하고 암등록자료, 사망자료 등을 활용한 능동감시체계를 병행하여, 본 감시체계를 보완하여 보다 정확한 규모와 발생추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