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초등학생들의 혈중 납 농도와 컴퓨터 신경행동검사 결과와의 관련성

Association Between Blood Lead Concentration and Computerized Neurobehavioral Performance in Korean Elementary School Students

목적: 이 연구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혈중 납 농도를 측정하고, 컴퓨터 신경행동검사를 실시하여 초등학생의 혈중 납 농도와 신경행동기능의 관련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전국의 8개 초등학교 1학년생 1,077명을 대상으로 혈중 납 농도를 측정하고, 컴퓨터 신경행동검사(단순 반응시간, 선택반응시간, 숫자더하기, 부호숫자 짝짓기)를 실시하였다. 결과: 대상 초등학생들의 혈중 납 농도는 0.02-7.39 ㎕/㎗ 사이에 모두 분포하고 있었으며, 기하평균은 1.41 ㎍/㎗이었다. 신경행동검사 중 부호숫자 짝짓기 항목에서 혈중 납 농도가 증가할수록 반응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 CDC 권고 수준인 10 ㎍/㎗ 이하의 혈중 납 농도에서 신경행동검사 중 부호숫자 짝짓기의 반응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3 ㎍/㎗ 이상의 대상자가 적어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향후 추적관찰 연구를 통하여 혼란변수들을 적절히 통제한다면 혈중 납 농도와 소아들의 신경행동기능과의 관련성에 관해 더욱 타당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