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는 근로자들의 직무스트레스와 심혈관계 위험인자로서 맥파전파속도 간의 상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이 연구는 일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3년 8월 1일부터 2004년 3월 30일 까지 종합건강진단에 참여한 40세 이후의 남자 근로자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234명이었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사회인구학적 변수, 직업적 특성 등을 조사하였다. PWV 검사를 위해 양측 요골동맥과 후경골동맥에서 혈압과 동맥파형을 측정하기 위해 사지에 cuff를 적용하였고. 심음도(phonocar diography)를 평가하기 위해 마이크로폰을 흉골 좌측 부위 가슴에 두었다. 수검자는 약 5분간 편안한 상태에서 누워있는 상태로 측정에 임했다. 맥파전파속도는 VP-1000(Colin 사)을 이용하여 Oscillo-metric법으로 측정하였다. 결과: 전통적 심혈관계 위험인자와 맥파전파속도간의 상관성을 알아보았다. 분석결과 맥파전파속도와 상관성이 가장 높은 인자는 수축기혈압, 이완기 혈압이었으며, 공복시 혈당,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혈액응고인자 등은 상관계수가 다소 낮지만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좌측 맥파전파속도의 경우 고긴장집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우측 맥파전파속도의 경우도 고긴장집단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고 경계적 유의수준을 보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에서도 직업성긴장 수준과 좌측 맥파전파속도간에는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 결론: 직무스트레스와 동맥경화 지표인 맥파전파속도는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향후 작업관련성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도 및 조기진단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lucidate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 and pulse wave velocity (PWV) as a cardiovascular risk factor. Method: The study design was cross-sectional, and a total of 234 industrial workers were recruited. A structured-questionnaire was used to assess the general characteristics and job characteristics (work demand, decision latitude) using a modified Karasek model. Cuffs were applied to the extremities and a microphone for phonocardiography was placed at the second intercostal space at the margin of the sternum. The subjects rested in a supine position for 5 min, and PWV was measured using a VP-1000(Colin Waveform analyzer). Results: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blood pressure, glucose, total cholesterol, coagulation factor and PWV. The group with low decision latitude and high decision latitude showed higher levels of PWV, but the differences were not significan. The PWV (left)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high strain group than in the lower strain group. After adjustment for age and cardiovascular risk factors, job strain was still associated with PWV. Conclusion: These result suggest that the high strain group among workers is related to an increased risk of PWV as a marker of atheroscler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