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초등학교 급식 조리노동자의 근골격계증상 위험요인에 대한 다수준분석 연구

Multilevel Analysis of Risk Factors Related to Musculoskeletal Symptoms among Caterers for Elementary School Lunch Services

목적: 초등학교 급식 조리노동자의 근골격계증상호소율 및 특성을 파악하고 근골격계증상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 노출군은 초등학교 급식 조리노동자 385명으로 2003년 9월 15일부터 2003년 10월 15일까지 일반적 특성, 노동조건, 직무스트레스, 근골격계증상에 대하여 자기기입식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비노출군은 전업주부 114명을 대상으로 2003년 9월 중 우편설문작업을 하였다. 인간공학평가는 2003년 11월 경기도 지역의 일개 초등학교 조리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결과: 초등학교 급식 조리노동자 중 근골격계 자각증상 호소자는 52.0%, 근골격계질환 의심자로 즉 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사람은 24.9%로 조사되었다. 전업주부에 비해 근골격계질환 의증의 위험도가 5.01배 더 높았다. 자각증상 양성부위는 손/손목, 어깨, 등/허리, 팔 순이었다. 인간공학평가 결과 식판 설거지 과정, 국통 나르기 작업, 배수구청소작업등이 반복 작업과 중량물취급 면에서 매우 위험이 높은 작업으로 평가되었다. 개인수준 요인들의 분포에서는 근골격계질환 의증이 있는 사람에서 정신적 직무요구도가 높았고, 연령, 근무기간, 조합원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사업장수준 요인 중에서는 1인당 급식인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150식 미만인 학교 중 근골격계질환 의심자가 있는 학교는 26.3%인데 비해, 150식 이상인 학교는 62.5%였다. 식당이 없는 학교에서 근골격계질환 의심자가 있는 학교의 분포가 많았다. 근골격계질환 의증 관련요인들에 대한 다수준분석 결과 연령, 직무스트레스, 식당유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1인당 급식인원수가 150식이상일 경우 교차위험비 4.67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1인당 급식인원수가 초등학교 급식 조리노동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의증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조리노동자들이 인간공학적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필요인력 수준으로 인력을 충원하여 1인당 급식인원수를 감소시키고 인간공학적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