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직종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양상과 비차비

Characteristics and Odds Ratio of Work Related Musculoskeletal Disorders According to Job Classification in Small-to-medium-sized Enterprises

목적: 300인 미만 중소기업들의 직종에 따른 근골격계 증상율과 관련요인, 부위별 증상율을 살펴보고, 객관적인 환례정의에 따라 중소기업들에서 흔한 상지 근골격계 질환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리고, 직종에 따른 상대적 위험도를 확인하여 중소기업 근골계격계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기초 자료를 삼고자 한다. 방법: 인천지역에서 300인 미만의 업무특성이 뚜렷한 중소기업 8곳의 근로자 전체 746명 중 연구조건에 적합한 501명(67.2%)을 최종분석대상으로 하였다. 501명의 근로자들은 직종에 따라 1) 사무업무(103명), 2) 금속부품생산업(104명), 3) 가전제품 조립업(50명), 4) 계산업무(61명) 5) 화장품 포장업(69명) 6) 쓰레기 수거업무(42명) 7) VDT 업무(72명)으로 나누어 졌다. 직종에 따른 근골격계 증상의 비차비를 확인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고, 단변량에서 유의한 나이, 성별, 결혼여부, 작업량의 변화, 근무기간, 하루근무시간, 직무요구도, 직무자율성에 대해 보정하였다. 결과: 단변량 분석에서 성별, 나이, 결혼여부, 잔업여부, 근무기간, 하루 근무시간, 작업량 변화, 직무스트레스, 직종이 근골격계 증상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여 주었다. 직종에 따른 근골격계 증상율은 화장품 포장업(30.4%), 가전제품 조립업(30.0%), VDT업무(29.2%), 금속부품생산업(24.3%), 계산업무(23.0%), 쓰레기 수거업무(11.9%), 사무업무(7.7%)이었다. 다변량 분석(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직종에 따른 근골격계 증상의 비차비는 화장품 조립업(7.32), 가전제품 조립업(5.63), 계산업무(5.11), VDT업무(4.79), 금속부품생산업(3.11) 순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었고, 사무업무를 기준으로 하였다. 결론: 중소기업의 직종이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율 및 신체부위별 증상율에 중요한 위험인자이고, 직종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므로 향후 근골격계 질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직종에 따른 비차비를 확인하여 위험 작업군 선정과 관리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