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직무스트레스와 감정표현불능 성향과의 상관성

Association between Job Stress and Alexithymic Traits

목적: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와 감정표현불능 성향과의 상관성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방법: 서울과 경기도 안산지역의 2개 대학병원에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한 근로자중 생산직 근로자52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한글판 Karasek 직무스트레스 설문(Korean version of the Karasek’s Job Content Questionnaire, JCQ)을 통해 직무스트레스를 평가하고 한글판 토론토 감정표현불능증 척도 설문(Korean version of Toronto Alexithymia Scale, TAS-20K)으로 감정표현불능 성향을 조사하였다. 개별 JCQ 척도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이분하였고 직무긴장도 (Karasek 직무긴장모델에 의해 정신적 직무요구와 직무재량도로 직무긴장도 평가; 높음/중간/낮음), 직업불안정성 (높음/낮음), 직무불만족도(높음/낮음) 3가지 척도로 직무스트레스를 평가하였다. JCQ 척도와 감정표현불능 성향(total TAS score ≥52)과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보정하지 않은 비차비(crude odds ratios)와 보정비차비(adjusted odds ratios)를 계산하였다. 결과: 보정하지 않은 비차비 계산시, 직무긴장도가 낮은 집단보다 높은 집단(crude OR: 3.05, 95% CI, 1.35-6.87)에서, 직업불안정성이 높은 집단(2.98, 1.69-5.27)에서, 직무불만족도가 높은 집단(2.93, 1.69-5.09)에서 감정표현불능 성향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다중로지스틱회귀모형에 의한 보정비차비 계산시, 직무긴장도가 낮은 집단보다 높은 집단(adjusted OR: 2.26, 95% CI, 0.93-5.44)에서 감정표현불능 성향이 크게 나타났으나 유의하지는 않았고, 직업불안정성이 높은 집단(2.26, 1.21-4.22)에서, 직무불만족도가 높은 집단(1.99, 1.06-3.74)에서 감정표현불능 성향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결론: 직무스트레스와 감정표현불능 성향 사이에 유의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