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부 증권 노동자의 우울증상과 스트레스 및 노동 강도의 상관성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ve Symptoms, Job Stress and Intensity of Labor among Security Firm Workers

목적: 본 연구는 일부 증권회사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 그리고 전반적인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실태를 파악하고자하였으며 노동 조건의 변화와 스트레스 및 우울증상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증권업 소속 노동조합원 대상으로 사회인구학적 사항과 직무 스트레스, 우울 증상, 사회심리 스트레스와 노동조건의 변화 그리고 주관적 노동 강도 등의 항목을 포함한 설문을 실시하였고 1,313명이 응답하여 총 조합원 수 3,340명 대비 39.3%의 응답률을 보였다. 우울 증상,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노동 강도 변화의 영향을 살피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중등도 이상의 우울 증상은 18.53%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고위험 스트레스군은 44.2%였다. 다변량 분석 결과 우울 증상에서 노동 강도의 교차비가 2.43(95% CI=1.72-3.45), 상대적 노동 강도의 교차비가 1.05(95% CI=1.00-1.09)로, 직무스트레스에서는 직무 요구도의 교차비가 1.47(95% CI=1.06-2.06)로 나타났다. 사회심리스트레스의 교차비를 보면, 노동 강도 2.39(95% CI=1.84-3.10), 상대적 노동 강도 1.06(95% CI=1.02-1.09), 물리 환경 1.914(95%CI=1.45-2.51), 직무 요구도 2.01(95%CI=1.54-2.63), 직무 자율 1.80(95%CI=1.38-2.35), 직무 불안정 1.53(95%CI=1.02-2.29)의 교차비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 결과 증권 노동자들 중 상당수가 우울증상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노동강도와 노동 조건의 변화(상대적 노동 강도)가 우울 증상, 사회심리 스트레스 증상과 연관성이 있는 변수로 나타났다. 이후 자본 시장 통합법으로 증권 노동자들의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우울 증상과 정신 신체적 건강 상태는 더 심해질 것으로 유추되어 이에 대한 직접적인 직무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궁극적으로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