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근골격계 증상의 고 위험군 선정과 운동프로그램의 효과

Selection of a High Risk Group and the Effectiveness of an Exercise Program on Musculoskeletal Symptoms in Small and Medium Sized Enterprises

목적: 중소규모사업장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증상을 실제적이며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중점관리대상자를 선별하고 근골격계 운동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문헌검색과 Delphi법에 의한 전문가의견을 종합하여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요인을 선정하고 785명을 대상으로 이들 요인들에 관한 설문조사(5점척도)를 실시하였으며, 증상이 있는 군(3점척도 이상)을 위험군으로, 위험군 중에서 작업특성관련요인과 일반특성관련요인이 함께 있는 군(평균이 3점척도이상)을 고 위험군으로 분류하여 중점관리대상자를 선별하였다. 저 위험군과 고 위험군을 대상으로 12주간 근골격계 운동프로그램을 실시 한 후 증상 호소율의 변화를 비교, 분석하여 운동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결과: 근골격계질환 위험군은 전체대상자 785명 중, 454명(57. 8%)이었으며 고 위험군은 121명 (15. 4%)이었다. 저 위험군의 근골격계증상에 대한 위험요인의 다중 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유의한 위험요인은 성,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개인질병이었고, 고 위험군에서의 위험요인은 연령, 성,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개인질병 등이었다. 저 위험군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운동프로그램 실시한 후 대조군에서의 근골격계증상호소율은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중재군에서는 근골격계증상 호소율이 신체부위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고 위험군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대조군에서 근골격계 증상호소율이 팔과 팔꿈치 부위에서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중재군에서는 허리부위에서 증상호소율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결론: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저 위험군에서는 운동프로그램이 근골격계증상 관리에 유의하게 기여하였으나 고위험군에서 운동프로그램의 효과는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 위험군에서의 근골격계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는 운동프로그램외의 다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