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주물공에서 발생한 Goodpasture증후군 1예

A Case of Goodpasture’s Syndrome in a Foundry Worker

배경: 유리규산에 노출되면 말기 신질환의 주요원인인 사구체신염이 증가할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인 Goodpasture 증후군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저자들은 27년간 주물공으로 근무한 근로자에서 발생한 Goodpasture 증후군이 작업관련성 조사를 통해 유리규산에 의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기에 이를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25년간 반갑씩 흡연을 하였고, 주물공장에서 수동 및 자동조형작업을 27년간 하였다. 내원 2주전부터 발생한 흉통과 기침으로 입원하였으며, 내원 당시 혈뇨, 단백뇨 및 중증의 제한성 폐기능 장애를 보였다. 이후 갑작스럽게 혈액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이 증가하였다. 면역검사에서 ANA (+), ANCA (-), Anti-GBM Ab가 36.8 EU/mL(참고치 0~10 EU/mL)로 양성이었으며, 신조직검사에서 무면역 사구체신염, 기관지내시경에서 출혈이 보여 Goodpasture 증후군으로 진단하고 투석 및 혈장분리반출술을 시행하였다. 노출평가에서 호흡성분진 중 석영이 0.0793 mg/m3 로, 근무시간으로 보정한 노출기준인 0.0106 mg/m3를 초과하였다. 결론: 본 증례는 노출평가와 작업력조사를 통해 유리규산 노출이 확인되었고 다른 전신질환으로 인한 신질환이 아니며 신세뇨관의 기능 이상이 사구체신염보다 먼저 나타난 이유로 유리규산에 노출되어 발생한 Goodpasture 증후군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