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제조업 종사 지체장애근로자의 스트레스 관련요인

Stress Related Factors of Physically Disabled Workers in Manufacturing Industry

직장은 주된 스트레스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스트 레스 유발 사건은 지식과 정보, 업무처리뿐 아니라 좋지 못한 작업환경, 직장상사와 동료간의 갈등, 소 외감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McGrath, 1976). 스트레스는 누적되면 심리적으 로 걱정과 불안, 초조, 긴장 등의 현상으로 신경쇠약 이나 우울, 의욕상실 등이 나타나고, 극도의 경우는 자살에 이르기도 하며, 만성적 스트레스는 생리적으 로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에 영향을 끼쳐 각종 질병 을 유발시킨다. 행동적인 측면에서도 소식, 불면, 음 주, 흡연량 증가, 약물남용 등의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며, 또한 조직의 능률과 인화를 저해하고 지각, 결 근, 이직, 보상요구 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우 천, 1997). 개인이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 수준은 개인이나 집단적 특성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이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개인이 스트레스 원 ( s t r e s s o r )에 노출되어 있을 때 이를 조정할 수 있는 중재변인(moderate variables), 예를 들면 사회적 지지, 대처(coping), 그리고 행동유형, 자아존중감 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과 한 개인이 몸담고 있는 직업의 특성에 따라 스트레스 수준이 상이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이종목, 1989). 결국 각각의 집단에서의 스트레스에 대한 평가는 직 무의 특성 뿐 아니라 다양한 인구학적 특성 및 기타 환경적 특성도 고려한 연구가 필요 할 것이다. 지체장애인은 체간이나 사지의 기능장애로 인하여 일상생활의 기거 등 기본 활동이 부자유할 뿐 더러 생업에 종사하는데 더욱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지체장애인은 장애특성으로 인하여 일반인 보다 직 장생활에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실제로 비장애인들이 가지는 스트레스 요인 외에 출퇴근 불 편,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작 업환경 부적합성 및 전반적인 복지시설의 부재나 대 인관계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있다(김승아. 1994). 또한 장애인의 이직률은 3 0 %에 육박(이은진, 1993) 하고 실업률은 2 7 . 4 %로 비장애인의 실업률 2 . 4 %에 비해 1 1배 이상 높다(정기원 등, 1995). 지금까지의 정부정책은 장애인고용증가에 초점을 맞추어 왔으 며, 연구방향 또한 장애인의 낮은 취업률에 대한 지 적과 함께 양적인 증가방안에 대한 고찰에 대한 연 구가 주로 이루어지고 그 외에 직무에 대한 성과 평 가와 함께 직업재활프로그램의 효과적 방향을 모색 하는 직무만족(이은진, 1993; 김승아, 1994)에 대 한 연구가 이루어져 있을 뿐이다. 그간 제조업에 종 사하는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 치는 관련요인을 찾고자 하는 연구는 다수가 있었으 나(차봉석 등, 1988; 고맹님, 1996), 제조업 종사 지체장애근로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련요인을 밝 히고자 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지체장애근로자의 스트레스의 정도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요인들 즉 일반적 특성, 장애관련 특성, 직업관련특 성, 직무 스트레스 원, 중재변인들과의 관련성을 규 명함으로써 지체장애근로자들의 스트레스의 예방적 관리 방안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구하고자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