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작업요인, 사회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 개인적 특성 등이 업무관련 상지 근골격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 I O S H , 1997). 직장에서는 작업조직의 특성, 직무, 인간관계, 작 업 환경 등이 모두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분류된다 ( E v a n o f f와 Rosenstock, 1994).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교감신경계가 흥분되고 부신 피질 호르몬 분비의 증가한다. 따라서 심박동수 증 가, 기외수축( e x t r a s y s t o l e )의 증가, 혈압 상승, 말 초혈관 저항의 증가, 근육 긴장의 증가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 만성적으로는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등 심 혈관계 질환, 위장관계 질환, 우울, 약물 과다복용 등의 정신적 장애, 근골격계 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림포사이트의 분열 능력 (mitotic activity)과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 e l l )의 활성도를 감소시키는 등 면역기전과도 관련 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Baker, 1988; Evanoff 와 Rosenstock, 1994). 직무스트레스는 소음 등의 물리적 환경요인과 역 할 갈등; 직무구분의 모호성; 직무 과부하 등의 개인 적 스트레스 요인, 동료, 부하, 상사 등과의 인간관 계 등 집단 스트레스 요인, 조직구조와 정책의 불명 료성 등 조직의 스트레스 요인 등으로 구분된다 ( I v a c e v i c h와 Matteson, 1986). 1990년대 이후 직무 스트레스를 설명하는 모형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Job Demand-Control Model(JD-C m o d e l )’은 1차원적인 직무관련 스트레스에 대한 설 명을 사회심리적 요구와 결정 위도 두 가지 축으로 설명하였다( K a r a s e k과 Theorell, 1990). 또한 노 력( e f f o r t )에 따른 보상( r e w a r d )이 서로 균형을 이 루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발생한다는 ‘E f f o r t – Reward Imbalance’모형에서는 노력한 만큼 금전 적 보상이 따르지 않거나 승진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Bosma 등, 1998; Siegrist 1996). 직무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 긴장( s t r a i n )이 근골 격계 증상으로 발전하거나, 스트레스가 물리적 작업 요인에 의한 근골격계 염증 상태의 회복을 지연시키 거나, 아니면 스트레스로 인하여 근육의 동통 역치 가 감소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Bongers 등, 1993; Evanoff와 Rosenstock, 1994; NIOSH, 1997). 국내외에서 근골격계 질환과 사회심리적 요인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가 여러 차례 진행되었는데, Karasek 모형에서 제시하는 변수를 사용하여 고 긴 장(high strain) 군에서의 질병과의 연관성을 살핀 연구(권호장 등, 1996; 주영수 등, 1998; 성낙정 등, 1999; 박수경 등, 2000), 간이 심리검사지 S C L – 9 0 R을 사용하여 심리적 특성과의 연관성을 분 석한 연구(손정일 등, 1995), 사회심리적 건강측정 도구(psychosocial well-being index)를 사용한 연구, 12 가지 직무 스트레스 항목과의 연관성을 살 핀 연구(한상환 등, 1997) 등이 수행되었다. 외국의 연구는 미국과 스웨덴을 중심으로 주로 이루어졌는 데, 직무 스트레스를 각 요인별로 구분하고 질병과 의 연관성을 살피는 연구가 주로 수행되었다. 여러 가지 직무 스트레스 요인 중에서도 업무과다( i n t e nsive workload), 업무의 자율성 부재(low job control), 업무의 모호성(low job clarity), 업무의 단순성(monotonous job), 낮은 사회적 지지 수준 (low social support) 등의 요인이 근골격계 질환 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연구된 바 있다( H o p k i n s , 1990; Bernard 등, 1994; Ekberg 등, 1994; Hales 등, 1994; Hoekstra 등, 1994; Houtman 등, 1994). 나라에 따라서 사회경제적 특성이 다르고, 직장내 의 조직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외국의 연구에서 근 골격계 질환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직무 스트레스 요인이 우리 나라에서도 근골격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검증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근골 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요인 이외에 다른 요인이 우리 나라 환경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지 파악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분석을 위해서는 우선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다른 연구와 비교 가능하도록 요인을 구분하고 이에 근거하여 근골격계 질환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직무 스트레스를 직무 요구, 직무 조직, 경력 개발, 역할 압력, 경제적 압 력 등 요인별로 구분하고 업무관련 상지 근골격계 질환과의 연관성이 높은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도출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O b j e c t i v e s: To evaluate the association of upper extremity musculoskeletal disorders with job demand-control and effort-reward related job stress. M e t h o d s: Questionnaires concerning symptoms, psychosocial factors and work conditions were completed by 436 workers from a refrigerator assembly line, mobile phone assembly line, and an office, musculoskeletal conditions of the upper extremities were defined by the frequency, duration, and intensity of symptoms. A walk-through survey was performed to evaluate various physical work factors. Data were analyzed with the use of logistic regression. Results: A total of 382 workers completed the survey, for whom neck and shoulder symptoms were the most frequently reported, followed by finger and wrist, and then elbow symptoms. Both awkward working posture and forceful exertion were associated with an increase in shoulder/neck and finger/wrist symptoms. In addition, job stress factors such as monotony, low job clarity, low job control, low promotion prospect, economic issues, and retirement pressures were associated with increased neck/shoulder, elbow, and finger/wrist conditions. Women were more likely to report symptoms, and the association between musculoskeletal conditions and job stress factors was stronger in female assembly line workers and office workers than in male assembly line workers. Conclusions: The results suggest that musculoskeletal conditions of the upper extremities are associated with not only physical work factors but also job stress factors. In particular, economic issues and career development factors are important influences on worker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