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석유화학산업현장에서 산업의학적으로 관심의 대상인 벤젠에 대해 평상작업시 및 turnaround (TA)시 노출의 정도를 추정하고, 요중 뮤콘산의 생물학적 표지자로서의 의의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국내 석유화학공단내 한 중견석유화학물질제조업체에서 현장 생산직으로서 TA과정에도 참여한 19명을 노출군으로 설정하고, 사무직 등 비생산직 19명을 대조군으로 선정하였다. 대상자의 직업력과 질병력, 과거 및 검사당일 흡연력을 자기기입식조사표와 의사면담시 조사하였으며, 평상작업시 작업 전과 후, 그리고 TA작업의 purge/drain시와 inspection시 요중 뮤콘산과 공기중 벤젠의 수준을 측정하였다. 결과: 요중 뮤콘산 값은 노출군의 경우 TA시 최저 0.11 ㎎/L에서 최고 2.27 ㎎/L까지 분포하였으며, 평상근무 작업 후와 TA의 purge/drain시, inspection시 중앙값이 각각 0.082 ㎎/L, 0.507 ㎎/L, 0.468 ㎎/L로 대조군보다 컸고, 특히 purge시 노출군의 수준이 대조군의 0.269 ㎎/L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노출군의 경우 평상근무 작업 전 요중 뮤콘산 농도의 중앙값 0.046 ㎎/L에 비해 평상근무 작업 후의 중앙값이 0.082 ㎎/L로 유의하게 높았고, TA의 purge/drain시와 Inspection시 농도는 0.507 ㎎/L와 0.468㎎/L로 평상근무 작업후 농도에 비해서도 유의하게 높았다(P<0.05). 대조군에서도 TA의 purge/drain시, inspection시 요중 뮤콘산 농도의 중앙값은 0.269 ㎎/L, 0.331 ㎎/L로 평상근무 작업 후의 중앙값 0.065 ㎎/L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0.5 ppm 이하의 공기중 벤젠측정치와 요중 뮤콘산 측정치 사이에는 rs=0.795로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P<0.01). 결론: 이상의 결과는 석유화학사업장의 TA작업시 근로자들의 체내 벤젠노출량이 평소보다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으므로, 사업장의 구성원들은 TA시 벤젠의 인체노출을 줄이고 노출수준을 평가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Objectives: This study was performed to estimate the exposure to benzene, one of the most serious health hazards, in four phases of a turnaround in a petrochemical company, and to evaluate the suitability of trans,trans-muconic acid (tt-MA) to act as a biomarker of exposure to low benzene levels. Methods: tt-MA was determined in 152 urine samples collected in 4 phases (‘before daily work’, ‘after daily work’, ‘purge’, and ‘inspection’ of turnaround work) from 19 exposed workers involved in turnaround work and 19 clerical workers. The ambient benzene levels were monitored simultaneously during the ‘purge’ process of turnaround work in the exposed group. Results: The median urinary tt-MA for the 4 phases was 0.046 ㎎/L, 0.082 ㎎/L, 0.507 ㎎/L, and 0.468 ㎎/L in the exposed group and 0.050 ㎎/L, 0.065 ㎎/L, 0.269 ㎎/L, and 0.331 ㎎/L in the clerical workers, respectively. The median urinary tt-MA for the exposed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e clerical workers during the purge process (P<0.05). In the exposed group, median urinary tt-MA for the ‘before daily work’ phase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the other three phases (P<0.05). Even in the clerical workers, the urinary tt-MA level for the ‘before daily work’ phase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the turnaround (P<0.05). There was a very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urinary tt-MA levels and ambient benzene levels (rs = 0.795, P<0.01). Conclusion: The turnaround process increased the benzene exposure for all workers, even the clerical workers, in a petrochemical company handling benzene. Urinary tt-MA was found to be suitable as a biomarker for the exposure to low-level benz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