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교대제형태에 따른 지하철 남성 근로자들의 수면의 질과 관련요인

Factors Associated with Quality on Sleep of Subway Workers by Shift-Work

배경: 교번제 근무에 의해 지하철 근로자들의 수면의 질은 영향을 받고 있으나 기존 연구자체가 교번제를 행하는 지하철 기관사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3교대 근로자 및 비교대 근무자의 수면의 질 점수와 수면장애군 분포의 차이를 비교할 수 없었고, 수면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파악할 수 없었다. 이에 본 연구는 교번제 와 3교대제 및 비 교대제 근로자들 간에 수면의 질의 차이가 있는지와,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 지를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법: 2007년도 5월 초에 일개 지하철공사에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2007년 5월말까지 회수되었다. 회수된 설문지 중수면의 질 평가설문지를 완벽히 기재하지 않은 70(6.93%)명과 그 수가 많지 않은 여성 근로자 36(3.56%)명을 제외한 759(75.15%)명의 남성 지하철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분석을 시행하였다.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하여 얻어진 자료를 SPSS (ver 12.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교번제 근로자들이 직무요구와 직무불안정을 제외한 모든 직무스트레스점수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형직무스트레스 중앙값과의 비교에서도 교번제 근로자 중에서 직무스트레스 하부항목의 평균값 이상의 비율이 높았다. 비교대 근무근로자들은 직무요구, 직무불안정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교대제에 따른 수면의 질 점수에서도 교번제 근로자들의 평균값이 5.1로 수면의 질 증상 점수인 5점을 넘고 있었으며, 교대제에 따라 수면의 질 점수와 증상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수면의 질은 직무요구가 높고, 외적통제 신념이 강할수록, 지난 1년간 아차사고를 경험하였거나 업무 중 사고를 경험하였을 때 나빠지며, 비교대제 이거나, 내적통제신념이 강할수록 좋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결론: 교번제에서 수면의 질 평균점수가 가장 높고 증상군의 비율도 가장 높았으며. 직무스트레스의 대다수 항목에서 가장 높았다. 지하철근로자들의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교번제를 가급적 줄이는 교대제 체계의 개선 및 직무요구의 적절한 분배, 내적통제신념 등의 향상과 사고 및 아차사고에 노출되는 교번제와 3교대 근로자들을 위한 사고 예방교육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