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소규모 제조업에서 재해발생과 사업장 특성간의 관련성 분석

Relationship between Injury Occurrence and Workplace Organization in Small-sized Manufacturing Factories

목적: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의 재해 발생 유무에 따른 사업장 조직 특성을 비교하여 재해 발생과 관련된 요인을 사업장 수준에서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실시한 2004년도 산업안전보건 동향조사 자료 중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업 1,886개 사업장(가중치를 부여하여 추정한 모집단 사업장은 65,921개)의 재해(산재 및 공상, 경상 포함) 발생여부와 사업장의 조직 특성(일반적 특성, 고용특성 및 산업안전보건 특성)간 다변량 분석을. 사업장의 일반적 특성은 지역, 산업형태, 업종 등이며, 고용특성은 전체 근로자중에서 생산직 근로자의 분포, 여성 근로자의 분포, 1주일 평균 근로시간, 교대근무 등이며, 산업안전보건 특성은 안전관리자/보건관리자의 선임형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노동조합, 매월 정기안전보건교육시간, 안전보건관리 규정, 안전보건활동 점수, 안전문화 점수 등이다. 결과: 다변량 분석결과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이 갖는 특성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사업장의 일반적 특성에서지역별로는 경인권에 비해 전라권, 산업형태 면에서 원청에 비해 사외협력업체, 업종별로는 전자부품/통신에 비해코크스/석유정제업, 목재/나무제품업, 음식료품, 조립 금속제품에서 위험도가 높았다. 둘째, 사업장의 고용 특성에서는 전체 구성원 중에서 생산직 근로자가 증가할수록 재해발생 사업장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여성근로자의 증가할수록 재해발생 사업장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주당 근무시간이 증가할수록 재해 발생 사업장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교대 근무와 사업장의 재해발생과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셋째, 사업장의 산업안전보건 특성에서는 안전관리자가 전임으로 근무할수록, 산안전보건위원회가 활발히 활동할수록, 노동조합이 설립될수록, 안전보건규정이 갖추어지지 않을수록, 정기보건교육시간이 많을수록, 안전문화수준이 낮을수록 재해발생 사업장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결론: 소규모제조업에서 사업장의 조직 특성에 따라 사업장 재해율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산업재해의 예방을 위해서는 근로자 요인이외에도 사업장 수준에서의 관련요인에 대한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