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반복작업에 의해 발생한 팔꿉굴증후군

A Case of Cubital Tunnel Syndrome Due To Repetitive Work

목적: 반복 작업에 의해 발생한 팔꿉굴증후군 1례 보고. 방법: 오른손 엄지와 검지사이의 심한 근위축과 5번째 손가락의 갈퀴모양 변형 및 무감각을 주소로 내원한 근로자를 직업력 조사, 신체검사 및 영상검사, 신경전도 및 근전도검사를 시행하였고, 근로자의 진술과 사진 등을 토대로 하여 RULA를 이용한 동작분석을 통해서 진단 및 작업관련성을 평가하였다. 결과: 근로자는 입사 이후 17년 동안 선박용접을 수행하였고, 이후 최근 6년 동안 자재박스 해체작업과 상차 및 하차작업등의 팔꿈치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업무였다.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에서 오른쪽 팔꿈치 관절부위 자신경의 운동 및 감각신경 전도속도가 저하되어 있었고, 오른손 내재근과 자뼈쪽손목굽힘근의 전위가 감소된 소견이 관찰되었다. 단순촬영에서는 특이소견이 없었으나 자기공명영상검사는 오른쪽 위팔뼈 안쪽위관절융기 안쪽 관절강내 0.6 ㎝의 뼈조각이 있고, 자신경이 비후되어 팔꿉굴증후군에 합당한 소견이었다. 결론: 근로자의 증상은 작업장에서 팔꿈치관절의 굽힘과 폄의 반복으로 발생한 지연성 팔꿉굴증후군으로 판단되며, 향후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