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노사분규 사업장 근로자의 직무스트레스와 다면적인성검사2의 특성

Occupational Stress and MMPI-2 Profile of Workers in Some Plants Undergoing Labor Dispute

목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장기간 노사분규로 직장 및 가정 또는 사회적 인간관계의 악화가 직무스트레스 및 정신심리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장기간 노사분규 중인 사업장 노동자 213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와 한국판 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2를 포함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노동조합 활동의 적극성 유무와 인간관계 변화에 따른 KOSS 및 MMPI-2 점수를 비교하고, 건강행태(건강상태에 대한 인식, 흡연, 음주, 의료기관 이용) 및 결근율에 차이가 있는지를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교차비(Odds ratio)를 구하였다. 결과: 노동조합 활동에 적극적인 군은 직장 내 상사 및 동료와의 인간관계가 악화되는 비율이 더 많고, KOSS 전체 및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영역의 점수가 높았다. MMPI-2의 우울증 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았고, 노동조합 활동에 적극적인 경우 건강염려증, 히스테리, 반사회성, 경조증 점수는 더 높았고, 내향성 점수는 더 낮았다. 반사회성과 경조증 및 편집증 점수가 높은 경우 건강행태에 부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결론: 장기간 노사분규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울증과 함께 외부에 대해 공격적이며 적개심을 나타내고, 항상 긴장되고 불안한 생활을 하는 비정상적인 심리상태를 유발하여 건강행태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