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관상동맥질환 예측요인으로서 혈중 납의 의의

Blood Lead Level as a Predictor of Coronary Artery Disease

목적: 납은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및 심장율동변화와 같은 심장기능장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심혈관계 증상이 없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CT조영술을 시행하여 관상동맥의 석회화 및 협착과 혈중 납 농도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6년 4월부터 2007년 7월까지 건강진단을 목적으로 일개 대학병원에 내원한 33-80세 사이의 직업적납 노출이 없는 건강한 성인 남녀 502명(남자: 345명, 여자: 157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대상자 전원은 64 channel MDCT (Multidetector Computed Tomography)를 이용하여 관상동맥 CT조영술 및 관상동맥 석회화(coronary calcium score)를 검사하였고 혈중 납 농도를 측정하였다. 결과: 전체 대상자의 혈중 납 농도는 0.43 ㎍/dL부터 11.30 ㎍/dL까지로 기하평균값은 2.98±1.5 ㎍/dL이었다. 남자의 경우 혈중 납 기하평균값은 3.31±1.5 ㎍/dL로 여자의 2.36±1.5 ㎍/dL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1). 관상동맥의 석회화 유무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석회화가 있는 군의 혈중 납 기하평균값은 석회화가 없는 군보다 높았지만 유의하지는 않았다. 관상동맥의 협착 유무별로는 협착이 있는 군의 혈중 납 기하평균값은 협착이 없는 군보다 높았으며 남자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3).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혈중 납 농도가 1 ㎍/dL 증가시마다 관상동맥 협착의 가능성은 남녀 각각에서 1.25배, 1.42배씩 증가하였으며 남자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2). 결론: 혈중 납은 관상동맥 협착의 예측인자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