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경상북도 내 폐금속광산을 대상으로 인근 지역의 토양과 수질 내 연, 카드뮴, 구리, 아연, 수은, 비소의 오염수준을 측정하고, 인근지역 주민들의 혈중 연농도, 요중 카드뮴농도 및 건강상태를 측정하여 대조군과 비교함으로써 폐금속광산이 주민의 체내 중금속량과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방법: 경상북도 내 수철, 금장 및 다락 폐금속광산을 대상으로 인근지역 토양과 수질 내 중금속 농도를 측정하고, 수철 폐금속광산 인근 주민 111명, 금장 폐금속광산 인근주민 98명, 다락 폐금속광산 인근주민 49명과 대조지역의 주민 214명을 대상으로 혈중 연, 요중 카드뮴을 측정하고, 자각증상 및 과거력 조사, 혈압, 혈당검사, 일반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신장기능 검사 및 흉부방사선 촬영을 실시하였다. 결과: 폐금속광산 인근지역의 일부 토양과 하천수내 중금속 농도가 토양오염 우려기준과 하천수 및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하였다. 폐금속광산 인근지역 주민들의 평균 혈중 연농도는 5.37 ㎍/dl (중앙값 4.89 ㎍/dl)로 대조지역 주민 평균 혈중 연농도 4.34 ㎍/dl (중앙값 4.10 ㎍/dl) 에 비해 유의하게(p<0.01) 높았으며 평균 요중 카드뮴농도는 2.79 ㎍/g Cr(중앙값 1.61 ㎍/g Cr)로 대조지역 주민 평균 요중 카드뮴농도 1.62 ㎍/g Cr(중앙값 0.66 ㎍/g Cr)에 비해 유의하게(p<0.01) 높았다. 연령, 성별, 음주 및 흡연의 영향을 보정한 후에도 폐금속광산 인근지역 주민의 혈중 연농도와 요중 카드뮴 농도는 대조지역 주민에 비해 높았다. 폐금속광산 인근지역 주민들의 고혈압, 심장질환, 빈혈,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 관절염 및 천식의 비교위험도는 대조지역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폐금속광산이 인근지역 주민의 체내 중금속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긴 하나 혈중 연농도와 요중 카드뮴농도는 특정 질병을 유발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질병상태 이전의 기능적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건강영향이 없다고 확신할 수는 없으며 향후 국내에 산재되어 있는 폐금속광산 인근지역에 대해 환경영향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에 대한 위해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Objectives: The objective of this health assessment is to evaluate the health risks that may result from exposure to abandoned mine tailings in Gyeongsangbuk-do. The tailings are remnants from an earlier flotation mill and mining operation that was in business from the early 1930’s until 1970. Methods: The soil, stream water, and drinking water in and around three abandoned mine areas, Soochul, Gumjang, Darock, and three control areas located in Gyeongsangbuk-do were analyzed for level of Cd, Pb, Cu, As, and Hg. Potential chronic health effects were evaluated by interview and medical examination. Results: Some soil and stream samples exceeded the Korean standard for soil contamination in farmland and the Korean standard of water contamination in streams respectively. Blood lead (5.37 ㎍/dl) and urine cadmium (2.79 ㎍/g Cr) levels of the residents in the vicinity of the abandoned mine site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of the residents in the control areas (blood lead, 4.34 ㎍/dl; urine cadmium, 1.62 ㎍/g Cr).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mining and control areas in terms of blood pressure, Hb, BUN, creatinine, SGOT, SGPT, fasting blood sugar, and the prevalence of potential chronic diseases. Conclusions: The results of the assessment suggested that the three abandoned mine sites do not pose an apparent health risk to nearby residents. Nevertheless, the elevated blood lead and urine cadmium levels in the residents of the abandoned mine site suggested that it might be an important source of heavy metals contamination. Therefore, a nationwide evaluation program is needed to assess the potential health risks of residents living in the vicinity of abandoned mine s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