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비정규직과 자살생각의 관련성 : 제 1-4기 국민건강영양조사 토대

The Association between Nonstandard Employment and Suicidal Ideation: Data from the First~Four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s

목적: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높은 비율의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와 함께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비정규직 고용상태와 자살생각 사이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1기(1998년), 제 2기(2001년), 제 3기(2005년) 및 제 4기(2007~2009년) 자료에서 20~69세의 임금근로자 13,632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고용형태는 정규직(상용직 전일제 근로자)과 비정규직(시간제, 임시직, 일용직 근로자)로 분류하였으며, 조사시기별로 정규직 근로자에 비교한 비정규직의 자살생각 위험도를 포아송회귀분석에 의한 유병비(prevalence ratios)를 통해 산출하였다. 결과: 제반 변수를 보정한 결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자살생각 위험도는 여성에서 유병비 1.24~1.37로 모든 조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남성은 유병비 1.36~1.52로 제 1기(1998년)를 제외한 모든 조사에서 유의 혹은 경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통계적 관련성을 보였다. 결론: 본 연구는 비정규직 고용상태가 자살생각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적 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