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국내에서는 시행된 바 없는 청력상한치를 측정하여 그 실용적 활용 여부를 알아보고, 이를 이용하여 유기용제의 이독성 영향을 파악하여 근로자의 청력관리에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 울산지역소재 일개 선박제조업 남자근로자중 사무직근로자 350명, 현장지원 및 검사자 150명, 도장작업자 297명으로 총 797명을 연구대상자로 2년간 단면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에 대해 설문조사, 청력상한치, 소음노출수준, 유기용제 혼합물농도 및 대사산물의 농도 등을 조사하였다. 결과: 1) 연구대상자의 연령은 41.0±8.5세 였으며, 근무경력은 14.1±7.3년 이었다. 대상자의 35.5%가 보통 이상의 음주를 하였고, 49.8%가 현재 흡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근로자의 소음노출수준은 82.4±9.7 dB 이었고, 복합유기용제 노출수준은 0.51±0.73 이었다. 청력상한치는 13610±2879 Hz 였으며, 이명은 19.1 %에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단변량분석에서 청력상한치는 사무직 근로자에서 14656±2425 Hz, 현장지원 및 검사자에서 13285±2795 Hz, 도장작업자에서 12543±2990 Hz로 유기용제에 노출되는 직무특성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3) 청력상한치를 종속변수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령과 이명유무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p<0.05), 유기용제 노출수준은 경계수준이었고(p=0.057), 근무경력, 소음노출수준, 흡연 및 음주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청력상한치는 연령, 근무경력, 이명유무, 소음수준을 보정한 상태에서 복합유기용제 노출정도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p<0.05). 5) 일반선형모형을 통해 연령, 근무경력, 이명유무, 소음노출수준, 흡연, 음주 등 다른 인자들의 영향을 보정한 상태에서 청력상한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사무직 근로자는 13882 Hz, 현장지원 및 검사자는 13930 Hz, 도장작업자는 13322 Hz로 도장작업자에서 청력상한치의 감소가 있었으며, 그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경계수준(F=2.681, p=0.069)이었다. 결론: 도장작업자에서 저농도 만성적 유기용제의 노출이 이독성이 있음을 시사하며, 이에 대한 조기발견을 위해 청력상한치의 이용이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Objectives: This study evaluated the ototoxicity by mixed organic solvents on workers’ hearing using the upper limit of hearing(ULH). Methods: Seven hundred ninety-seven male workers in the ship building industry who were evaluated by interview with an upper limit of hearing from August 2000 to July 2002 were enrolled in the study. The subjects were divided into 3 groups according to exposure profile and job: officers, field supporters, and painters. To assess the ototoxicity of mixed organic solvent exposure on hearing, with regard to confounders, the general liner model was used. Results: After controlling for the possible confounders, such as age, career, noise exposure level, tinnitus, alcohol intake, and smoking, the estimated mean for ULH of the painter group was higher than that of the officer and the field supporter groups. These differences of mean ULH were at the borderline of statistically significance(p=0.069). Conclus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a relatively lower level of mixed organic solvent chronically affected the hearing organ or auditory pathway. ULH seems to be a useful method for early detection of the ototoxicity of organic sol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