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일부 조선업 노동자의 근골격계 증상과 스트레스 및 노동강도의 관련성

The Relationship between Musculoskeletal Symptoms and Job Stress & Intensity of Labor among Shipbuilding Workers

목적: 이 연구는 일부 조선업 노동자에 있어서의 작업관련성 근골격계 질환의 실태를 파악하고 근골격계 질환에 관여하는 사회심리학적 위험요인으로서의 노동조건의 변화와 직무스트레스, 그리고 이로인한 육체적 작업강도와 근골격계 증상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조선업에 종사하는 1,059명의 남성노동자들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구조화된 설문을 이용하여 근골격계 증상유무, 사회인구학적 변수, 직무스트레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 육체적 작업강도, 노동조건의 변화를 평가하였다. 근골격계 증상과 스트레스, 육체적 작업강도, 노동강도의 변화의 관계를 살피기 위하여 단변량 분석과 다중 로짓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하나 이상의 부위에 대해 기준 1 증상의 유병률은 89.5%였으며 등ㆍ허리(58.6%), 어깨(56.3%) 순이었다. 사회인구학적인 변수들을 보정한 후 자세요인(OR=1.06, CI=1.00~1.12), 비자세요인 (OR=1.17, CI=1.05~1.31), Borg scale로 표시한 작업의 힘든 정도(OR=1.15, CI=1.00~1.32), 상대적 노동강도가 증가 (OR=1.92 ,CI=1.08~3.41), 유연화 증가 (OR=2.04, CI=1.04~4.01), 높은 직무요구도 (OR=2.68, CI=1.48~4.88), 스트레스 고위험군 (OR=13.50, CI=3.15~57.59) 모두가 근골격계 증상과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결론: 이 연구에서는 작업관련성 근골격계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트레스, 노동조건의 변화, 육체적 작업강도와 같은 다요인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높은 직무요구도, 하청·외주화와 비정규직의 도입과 같은 유연화의 증가 및 상대적 노동강도의 강화가 근골격계 증상 유병률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