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특수건강진단기관 청력검사기의 음향보정

Acoustic Calibration of Clinical Audiometers Used for Special Periodic Health Examination

목적: 특수건강진단 순음청력검사의 정확도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청력검사기의 출력 음압을 측정하여 기기의 출력 신호의 기준 음압과의 차이를 비교한 기기의 정확성과 주기적인 음향보정 점검 여부에 따른 적정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1년 1월부터 2003년 9월까지 특수건강 진단기관에 대한 청력정도관리 방문평가를 통해 전국의 116개 기관의 211개 청력검사기(audiometer)의 표준 출력 음압을 측정한 후, 청력검사기의 음향보정의 정확성을 ANSI S3.6-1996 (ANSI, 1996)의 기준값(reference threshold level)과의 차이로 비교 평가하였다. 결과: 출력 음압의 허용편차 범위외 값을 갖는 청력검사기는 좌측 4000 Hz의 1 5개(7.1%), 많게는 우측 250 Hz의 38개(19.3%)이었다. 적어도 1개 주파수 이상에서 허용편차 범위를 벗어난 청력검사기는 좌측 56개(26.5%), 우측 54개(25.6%)이었다. 10 dB 이상 차이가 있어 정밀보정 및 교정을 요하는 기기는 좌·우측 각각 16개씩(7.6%)이었다. 좌ㆍ우 헤드폰 양측간의 출력 음압 차이가 5 dB 이상의 차이값을 보이는 청력검사기는 125 Hz에서 7개(4.3%), 250 Hz에서 8개(4.1%), 500 Hz에서 5개(2.5%), 1000 Hz에서 3개(1.4%), 2000 Hz에서 6개(2.8%), 4000 Hz에서 4개(1.9%), 8000 H z에서 6개(2.9%)이었다. 음향보정 점검 여부에 따른 출력 음압의 허용편차는 년 1회 이상 점검을 수행한 기기가 그렇지 않은 기기보다 모든 주파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음향보정값과의 차이가 더 작았으며 허용범위외 값을 갖는 청력검사기도 더 적었다. 결론: 많은 특수건강진단기관의 순음 청력검사기가 출력 음압의 적정성에 문제가 있어 청력검사의 평가 결과 청력 역치 측정이 적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청력검사기에 대한 일일 기능보정 또는 생물학적 보정과 주기적인 음향보정 점검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