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장기간 석면에 노출되었던 퇴직한 조선소 근로자에서 단순흉부촬영과 고해상 CT소견 및 그 유병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수리조선소에서 배관공 또는 영선반에서 근무한 후 퇴직한 근로자 18명을 대상으로 하여 후전면 및 측면 단순흉부촬영과 고해상 CT를 시행하였다. 이들은 모두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단열재 사용 작업 중에 석면에 노출되었다. 결과: 단순흉부촬영에서 총 18례 중 12례(66.7%)에서 흉막병변이 관찰되었다. 흉막플라크의 위치는 횡격막 단독으로 비후된 경우가 5례로 가장 많았으며, 외측흉벽 흉막플라크의 두께는 a가 3례, b가 1례에서 보였고, 길이는 1이 4례, 2가 1례에서 보였다. 흉막플라크를 가진 12례 중 2례는 미만성 흉막비후를 동시에 보였다. 흉막플라크의 석회화는 횡격막에서만 4례 관찰되었다. 석면과 관련된 폐실질병변이 의심되는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고해상 CT에서는 16례(88.9%)에서 흉막비후가 관찰되었으며, 위치는 척추 주위 13례, 횡격막 11례 등이었다. 동반된 석회화는 7례에서 보였다. 두께는 1 ㎜부터 1㎝까지 이었고, 길이는 2 ㎝부터 47 ㎝ 이상까지 매우 다양하였다. 3명(16.7%)에서 흉막비후 근처의 하폐 기저부에 흉막하 곡선이 나타나는 석면폐증의 초기 소견이보였다. 결론: 장기간 석면에 노출된 근로자의 석면 관련 흉막병변의 유병률이 매우 높아 장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Purpose: To determine imaging findings among retired workers who were long-term exposed to asbestos. Lung and pleural diseases prevalence were studied on chest radiograph and HRCT. Materials and Methods: Eighteen workers who were long-term exposedto asbestos occupationally in shipyards were examined by chest radiographs (PA and lateral view) and HRCT (high-resolution computed tomography). Results: In 12 of 18 subjects (66.7%), asbestos-related pleural abnormalities were evident in diaphragmatic, lateral chest wall and costophrenic angle of the pleura on chest radiographs. The thickness of pleural plaques at the lateral chest wall varied. Diffuse pleural thickening was evident in 2 workers. Parenchymal abnormalities were not found on chest radiographs. On HRCT, pleural thickening wasob-served in 16 of 18 subjects (88.9%), in the areas of juxtavertebral, diaphragmatic, anterior, lateral, mediastinal and fissural pleura. Curvilinear subpleural lines representing early parenchymal asbestosis were found in the lower posterior lung in three of 18 subjects (16.7%). Conclusions: In long term asbestos-exposed workers, the asbestos-related pleural disease was 66.7% on chest radiographs and 88.9% on HRCT. The authors suggest that this group should be followed up periodic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