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부산지역 조선업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관련요인

Factors Associated with Occupational Injuries of Ship-building Supply Workers in Busan

목적: 조선업 협력업체의 재해율 및 재해자 특성을 파악하고, 이들의 생활습관요인 및 사회 인구학적 요인을 포함하는 개인적 특성과, 작업과 관련된 직업적 특성을 조사하여 산업재해 관련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7년 5월부터 7월까지, 산업재해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한 부산지역 64개 조선업 협력 사업장의 생산직 근로자 1,651명을 대상으로 개인적 특성, 직업적 특성, 산업재해 특성에 관해 자기기입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산업재해는 최근 5년 이내에 1회 이상 발생한 경우로 한정하였고, 재해로 인한 요양일수에 따라 GroupI(요양일수 4일 미만), Group II(요양일수 4일 이상), Group III (Group I+Group II)로 구분하여 재해 경험이 없는 군과 비교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요인들을 파악한 후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여 보정된 교차비를 산출하였다. 결과: 본 연구에서의 재해율은 2006년을 기준으로 전체 재해자가 125명, 7.57%, 4일 이상의 요양기간을 필요로 하는 재해자가 75명, 4.30%였다. 산업재해 발생건수는 취부 작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산업재해보상보험 처리비율은 4일 이상 요양을 한 재해자 중 30%였다. 산업재해와의 관련성에 있어서 Group I에서는 대졸이상의 교육수준(OR 2.78), 높은 피로도(OR 2.18), Group II에서는 5시간미만의 수면시간(OR 3.47), 높은 피로도(OR 2.79), 주 56시간 이상의 작업시간(OR 1.53), Group III에서는 대졸이상의 교육수준(OR 1.78), 5시간미만의 수면시간(OR 2.98), 나쁜 수면의 질(OR 1.65), 높은 피로도(OR 2.58)가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 결론: 조선업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 연구를 통하여 5시간 미만의 수면시간, 나쁜 수면의 질, 높은 피로도, 주 56시간 이상의 작업시간, 대졸이상의 교육수준이 산업재해 관련요인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들 사업장의 산업재해발생과 관련해서 개인적 생활습관, 작업 환경 및 작업 조건을 개선하는 등의 산업재해 관련요인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