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수리조선업 근로자들의 단순흉부촬영에서 흉막 비후 유병률

The Prevalence of Asbestos Exposure-induced Pleural Thickening on Chest Radiograph in Repairing Shipyard Workers

목적: 본 연구는 수리조선업 사업장의 석면 노출 근로자와 비노출 근로자의 단순흉부촬영 검사에서 흉막 비후의 유병률 차이를 비교하고 석면 노출군의 특징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방법: 한 수리조선소에 현재 근무하고 있거나 퇴직한 근로자 중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단순흉부촬영을 받았던 근로자 1,701명(79.4%)을 대상으로 석면 노출 여부와 노출기간에 따른 흉막 비후의 유병률을 분석하였다. 결과: 흉막 비후 유병률은 석면 노출군에서 5.2%, 비노출군에서 3.1%를 보였으며(p<0.05), 특히 50대 이상에서 석면 노출군 17.6%, 비노출군 8.7%로 큰 차이를 보였다(p<0.05). 결핵의 병력이 있거나 의심되는 근로자들을 제외한 경우에도 유병률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예병진 등?T석면 관련 흉막 비후 유병률 20~29년간 석면에 노출된 경우 16.5%, 30년 이상인 경우 30.8%로 흉막 비후 유병률이 매우 높았다. 석면 노출 기간이 20~29년, 30년 이상일 경우 흉막 비후의 교차비가 각각 2.34(95%CI; 1.15~4.77), 2.95(95%CI; 1.08~8.07)이었다. 결론: 20년 이상 석면에 노출된 경우 흉막 비후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의학적 감시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