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육체적 부하 또는 에너지 소모량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생체역학적 방법론에 기반하여 작업을 관찰하고 간단한 계측을 통해 작업자의 에너지소모량을 추정할 수 있는 Energy Expenditure Prediction Program™ (EEPP)이 있다. 그러나 EEPP가 서구인을 대상으로 실험실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대로 한국의 작업자들에게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한국의 작업자를 대상으로 EEPP를 이용하여 에너지 소모량을 예측하였을 때 실측 에너지 소모량과 일치하는 지를 평가하고, 한국인에 맞는 교정 함수를 제시하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방법: 연구대상은 경남에 소재하는 1개 선박엔진제조 공장 작업자 40명, 자동차 부품 조립 공장 작업자 40명 등 총 8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측정에 순응하지 않거나 심박수에 영향을 주는 환경에 노출된 경우의 2 0명의 작업자는 제외하여 60명을 분석하였다. 자전거 에르고미터를 이용하여 각 작업자의 육체적 작업능력을 평가하고, 심박측정기를 이용하여 작업 시 심박동수를 측정하여 에너지 소모량을 계산하였다. 작업자 별로 작업을 video camera를 이용하여 촬영하고, 작업을 구성하고 있는 직무별로 물체의 하중, 거리, 높이, 빈도, cycle time 등을 측정한 후 EEPP를 이용하여 에너지 소모량을 추정하였다. 결과: EEPP는 심박수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을 낮게 예측하였다(p<0.0001). 작업의 형태를 규칙적·반복적 작업과 불규칙적·비반복적 작업으로 나누어 두 방법간의 에너지 소모량 차이를 보았을 때, 불규칙적 작업에서 두 방법간의 차이가 컸다. 심박수를 이용한 에너지 소모량을 종속변수로 하고, EEPP로 추정한 에너지 소모량을 독립변수로 하여 선형회귀분석을 한 결과, 규칙적·반복적 작업일 경우 및 불규칙적·비반복적 작업일 경우의 회귀식은 각각 Y=4.52+0.06 x EEPP 및Y=2.47+0.83 x EEPP이었다. 결론: EEPP를 이용한 에너지 소모량 추정치는 실측치와 차이가 있어 보정을 하여야 하며, 규칙적 작업과 불규칙적인 작업을 구분하여 보정식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 정교한 작업시 에너지 소모량 추정을 위해서는 한국인에 맞는 예측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Objectives: The Energy Expenditure Prediction ProgramTM (EEPP) has been considered as a simple and quantitative method to evaluate physical work load. However, the adoption of EEPP directly to Korean workers is problematic because it was developed in a laboratory setting for Caucasians. Therefor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validate EEPP for Korean workers. Methods: The study subjects consisted of 60 workers from two factories. Cycle ergometer test was conducted to calculate physical work capacity, and heart rate monitoring was conducted to check heart rate during work. After observing the task, energy expenditure was estimated by EEPP. Results: EEPP underestimated energy expenditure less than EEHR (energy expenditure checked by heart rate) did(p<0.0001). The factors effecting EEHR were EEPP and task type. After dividing the task into regular and irregular tasks, the irregular task had a larger difference between the values from the two methods. We provided task specific regression models between EEHR and EEPP. Conclusions: Because EEPP underestimated energy expenditure, it needs to be adjusted before use with Korean workers. It is suggested that different adjusting equations are formulated for regular and irregular tasks. Further study to develop a specific energy estimation model appropriate for Koreans is needed to obtain more precise esti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