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조선업 도장 작업자의 복합 유기용제 노출에 대한 후각 기능을 평가하기 위하여 증상설문 및 후각 검사도구(KVSS test)를 이용하여 대조군과 비교하였다. 후각 이상자의 빈도를 작업부서별로 비교분석하였고 후각기능저하의 관련요인들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일개 대형 조선소에서 복합 유기용제에 노출되는 도장작업자 245명을 노출군으로 분류하고 비노출군인 신호수 작업자 122명을 대조군으로 분류하였다. 후각 이상을 평가하기 위하여 개인적 특성 및 후각 관련 증상과 비염 병력을 기록하도록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고 KVSS test I을 전체 대상자에게 시행하였다. 후각 장애가 의심되는 대상은 KVSS test II 를 시행하여 평가하였고 KVSS test II에서도 후각 장애가 의심되는 대상은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다. 한편, 노출과 관련한 작업환경측정 및 생물학적 노출지표검사를 실시하여 도장작업 공정 부서별 차이를 조사하였다. 결과: KVSS test I 후각 기능검사 결과에서 노출군과 대조군간에는 유의한 차이(P<0.05)가 있었고 대조군에 비하여 노출군의 후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후각 관련 자각증상도 유증상자가 노출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이변량 분석에서 연령 및 근무기간, 비염 병력, 흡연습관, 복합 유기용제 노출이 후각 이상과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으며,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다른 변수들를 보정한 후에도 후각 이상이 1.76배 정도 유기용제 노출군이 대조군보다 많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결론: 본 연구는 복합 유기용제에 노출되는 도장작업자에서 후각 이상이 많이 나타났다. 연령이 증가하거나 근무 기간이 길수록 후각 이상자의 빈도가 많았고, 현재 흡연자, 비염 병력이 있는 경우에도 후각 이상자의 빈도가 많았다. KVSS test I를 이용한 선별검사로 복합 유기용제의 노출과 관련하여 후각 신경의 이상을 유발하는 주요요인임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KVSS test가 향후 도장작업자에서 후각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전향적인 추적 검사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 occupational exposure to organic solvent on the olfactory function of shipyard painters; we measured the prevalence of olfactory function impairment between the exposure group and the controls by using the Korean Version of the Sniffin’Stick (KVSS) test through smell, and by analyzing factors related to olfactory alteration. Methods: The olfactory function of 245 painters exposed to organic solvents was compared to that of 122 unexposed controls. A total of 367 shipyard subjects underwent questionnaire study and the olfactory function test was performed by KVSS test I from April to August 2007. Suspected subjects of abnormal findings were referred to an otorhinolaryngologist. In addition, the Biologic Exposure Index (BEI) and industrial hygiene laboratory data were collected as well as analyzed by job title in the exposure group. Results: The difference in the result of KVSS test I was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e exposure group and the controls (P<0.05). For the exposure group, reduced olfaction and exposure group were correlated with statistical significance when compared to the controls (P<0.01). Adjusting for work duration, smoking, rhinitis or sinusitis history, exposure of the organic solvent (OR 1.76, 95% CI=1.05-2.96) had a statistically meaningful relationship with decreased olfaction. The data on BEI for the exposure group were collected; the difference in methylhippuric acid was significant between spray workers and others, but did not correlate well with decreased olfaction. Conclusion: Occupational exposure to organic solvents in shipyard painters may affect the olfactory function. Therefore, shipyard painters should be monitored on a periodic bases by the quantitative test such as KVSS test. There is no other quantitative testing method or standardized procedure that can objectively diagnose the neurotoxic effect, further enhanced quality research in this field is necess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