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에서는 자동차 개발 사업장 노동자의 직무스트레스의 실태를 파악하고, 연구직 노동자와 생산직 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 및 둘 사이의 관련성에 대해서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일개 자동차개발 사업장 노동조합원 4.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 2,764명(67.5%)중 생산직과 연구직 남성노동자 2,28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사회인구학적 변수, 건강행태, 직업관련 요인, 주관적 노동강도, 직무스트레스 요인(KOSS) 및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SF-PWI)을 평가하였고 연구직과 생산직 각각의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및 둘간의 연관성을 비교하기 위해 단변량 분석 및 다변량 로지스틱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전체 대상자에서는 조직체계 항목에서만, 층화한 경우에는 연구직은 직무요구도, 조직체계, 직장문화의 항목에서 생산직은 물리환경,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의 항목에서 전국 참고치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서 고위험 스트레스군은 연구직에서 30.4%, 생산직에서 29.3%로 나타났으며, 단변량 분석에서는 생산직에서 직무자율을 제외한 KOSS의 모든 하부영역별에서 고위험군인 경우에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있어서도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다변량 분석 에 서 는 연 구 직 에 서 는 보 상 부 적 절 (OR=2.23, 95%CI=1.63~3.04), 관계갈등(OR=1.64, 95%CI=1.20~2.24), 조직체계(OR=1.59, 95%CI=1.15~ 2.20), 직장문화(OR=1.58, 95%CI=1.17~2.14), 직무불안정(OR=1.43, 95%CI=1.05~1.94)의 순으로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군이 고위험 스트레스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생산직에서는 보상부적절(OR=2.46, 95%CI=1.59~3.80), 조직체계(OR=1.94, 95%CI=1.17~3.22)의 하부영역에서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군이 고위험 스트레스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결론: 직무스트레스 요인에 있어서 연구직과 생산직 노동자들의 간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며 따라서 직종에 대한 고려가 없는 직무스트레스 요인평가는 직무스트레스의 위험수준을 중화하거나 희석시켜, 중재전략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들을 간과할 가능성이 있다. 직무스트레스의 중재전략 개발과 개선을 위해서는 직종간의 현상적 차이로 나타나는 직무스트레스의 보다 근본적 원인에 대해 질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심층적 분석 및 고찰이 요구된다.
Objective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job stress factors, psychosocial stress and their associations in workers engaged in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of vehicles, and according to job role. Methods: We recruited 4,066 subjects from workers at a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er of an automobile company. A total of 2,764 workers answered the questionnaire about socio-demographic factors, health behaviors, work-related factors, subjective labor intensity, KOSS, and SF-PWI. The final analysis included 2,282 male manufacturing and research workers. Univariate analyses and multiple logistic analyses were conducted on the complete questionnaire data to compare the job stress factors, psychosocial stress and their associations between research and manufacturing workers. Results: The adjusted Odds ratios comparing the high risk group to the low risk group regarding PWI group were 2.23(95%CI=1.63-3.04) in “Lack of rewards”, 1.64(95%CI=1.20-2.24) in “Interpersonal conflict”, 1.59(95%CI=1.15- 2.20) in “Organizational injustice”, 1.58(95%CI=1.17-2.14) in “Occupational climate” and 1.43(95%CI=1.05-1.94) in “Job insecurity” among research workers, and 2.46(95%CI=1.59 -3.80) in “Lack of rewards” and 1.94(95%CI=1.17-3.22) in “Organizational injustice” among manufacturing workers. Conclusions: There are differences in job stress factors between research and manufacturing workers. Further studies and discussions based on quantitative methodology for seeking more fundamental causes of these differences are required to establish job stress intervention plans and poli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