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작업자에게 가해지는 육체적/물리적 부하가 작업자의 능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일은 산업의학과 인간공학의 중요한 책임이면서 또한 목 표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작업 시 소모되는 에 너지량을 알고 있다면 이는 작업을 설계할 때 중요 한 기준이 될 수 있으며, 수작업으로 중량물을 취급 하는 것과 같은 육체적 작업을 과도한 긴장과 피로 없이 수행할 수 있다. 생역학과 생리학적 측정도구들은 이러한 육체적 긴장과 피로를 유발하는 각기 다른 형태의 여러 작 업을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심박동수와 에너지 소모량은 과도한 육체 적 피로의 누적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피로 의 저감, 적정휴식에 대한 기준을 제공하는 생리학 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역학과 생리적인 측정도구들은 측정하는데 여러 장비가 필요하고, 소요되는 시간도 적지 않아 현장에서 간편하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러한 이유로 외국에서는 육체적/물리적 부하를 평가할 수 있는 설문지를 개발하여, 이를 통 해 각 작업의 부하를 평가하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설문지로 Tecumseh and Minnesota questionnaire/interviews (Montoye, 1975), Paffenbarger/Harvard alumni questionnaire (Paffenbarger 등, 1993), Five-city/7-Day recall questionnaire/interview (Blair 등, 1985), Baecke questionnaire (Baecke 등, 1982), Stockholm public health questionnaire (Ola 등, 2002), Health insurance plan of New York questionnaire (Shapiro 등, 1963), British civil servant questionnaire (Yasin, 1967), Framingham·Messachusetts questionnaire (Dannenberg 등, 1989) 등이 있다. 국내의 실정을 살펴보면, IMF 이후 구조 조정, 비정규직의 확대 등으로 작업인원수의 감소, 일인당 작업물량의 증가, 작업시간의 연장 등 전반적인 작 업강도는 증가했을 것으로 생각되나, 아직까지 작업 현장에서 작업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작업강도의 기 준은 물론 이를 평가하려는 시도조차 많지 않은 것 이 사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생산과정 중의 전 반적인 육체적 작업강도의 크기를 파악할 수 있는 설문지를 개발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외국에 서 개발된 설문지 중 작업 시 육체적 부하의 평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그 타당성과 객관성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Tecumseh questionnaire, Baecke questionnaire와 Stockholm public health questionnaire를 참고로 하였다. 또한, 중 량물을 취급하는 작업, 국소근육의 반복적인 동작을 요하는 작업, 부적절한 자세로 이루어지는 작업, 고 정적인 자세로 이루어지는 작업 등과 같은 작업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작업 시 가해지는 작업부하를 총 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육체적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설문문항과 국소적인 신체부위의 사 용/자세에 관련된 설문문항으로 나누어 설문문항을 개발하였다. 본 설문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해 통 계학적인 방법과 작업 중 심박동수, 에너지 소모량 과 같은 객관적인 지표와 비교하였다.
Objectives: The aims of the study were to make a questionnaire for assessing physical workloads and to evaluate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Methods: A total of 220 workers (foundry workers 30, large vehicle assemblers 30, shipyard workers 75, and automobile manufacturers 80) completed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and took examinations for physical work capacity and working heart rate. We excluded data with insufficient responses or incorrect physical work capacity and working heart rate. Finally, the data of 154 workers (70.0%) were used for our study. In order to evaluat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questionnaire, we used statistical analyses including the scaling assumption test and a comparison with the objective tool for physical workload which was evaluated by working energy expenditure. Results: The items of the questionnaire in the same categories had close distribution in the evaluation of the scaling assumption. The item internal consistency was 0.41-0.73 for posture factor, and 0.62-0.79 for non-posture factor. The item discriminate validity was 100%. Cronbach’s αcoefficient of the total items was 0.73 (0.58 for posture factor and 0.74 for nonposture factor). In the correlation between working energy expenditure and questions, general physical activity (p=0.008), proportion of the workday with hands above shoulder (p=0.002), proportion of the workday with trunk bent (p=0.028), proportion of the workday with awkward posture (p=0.048), sweating after work (p=0.006), total scales (p=0.003) and Borg scale (p=0.011) all had statistical significance. Conclusions: Our questionnaire for assessing physical workloads demonstrated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iability and validity. But the questions for the proportions of the workday with sitting work posture and with static posture should be modified via a larger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