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는 어패류 채취를 목적으로 잠수를 하는 여성 잠수부를 뜻하며 이들은 수중에서 호흡보조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지식잠수(止息潛水, breath hold d i v i n g )를 한다. 우리나라의 해녀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5~20 m의 수심에 서 잠수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해녀의 수는 1 9 6 0년 대에는 약 3만 5천명, 1970년대에는 1만 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으나 그 이후 점차 수가 감 소하여 연구를 시작한 1 9 9 9년에는 공식적으로 1 0 , 5 0 5명이 제주도에 등록되어 있으며 노령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해녀들은 하루에 2 ~ 3시간 정도의 수중의 저온 환경에서 작업하였으나 잠수복 착용을 한 이후부터는 하루에 약 5 ~ 6시간 씩 작업이 가능 하게 되었다. 해녀들의 작업 행태에 대한 Hong 등 의 조사에 의하면 해녀 자맥질 횟수는 하루에 1 1 3 ~ 1 3 8회이며 하루 총 1 7 0 ~ 2 0 0분의 작업시간 중 잠수에 소요되는 수중 작업시간은 5 2 ~ 6 3분이었 고 나머지 시간은 수면에서 머무른다고 보고한 바가 있다. 해녀들의 작업 환경을 구성하는 물의 밀도는 공기 의 밀도에 비하여 약 8 0 0배가 크며, 또한 점성계수 는 공기의 약 6 0배로서 수중에서의 운동은 대기 내 에서의 운동에 비하여 많은 부하가 걸리게 된다. 또 한 인체의 비중은 숨을 들이쉬는 경우 물보다 조금 가벼운 것이 보통이며 숨을 내쉬는 경우는 비중이 물보다 무겁게 된다. 그러므로 인체는 평균적으로 중성에 가까운 부력을 갖게 되어 잠수를 할 경우 무 중력 상태와 유사한 환경에 노출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잠수 환경은 수심에 따라 수압이 증가하는 고압의 환경이다. 수압은 수면에서부터 특정 수심까 지 물의 무게를 말하는 것으로서 수심 10 m마다 1 기압씩 상승하게 된다. 그러므로 잠수가 인체의 골 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무중력 상태에서 볼 수 있듯 이 체중부하가 되지 않는 점으로 인하여 골밀도를감 소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리라 생각되며 물의 저항 을 받는 고된 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며 고압의 수중 환경 역시 미약하나마 골밀도 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 다. 잠수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이러한 여러 변 수의 총체적인 합으로 나타나리라 생각되며 잠수에 노출된 사람의 골밀도는 일반인의 골밀도와는 다른 특성을 나타내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체중부하가 감소한 수중 고압 환경 에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필요로 하는 해녀의 수산물 채취작업이 해녀의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 고자 하였다.
Objective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effect of breathhold diving on female diver’s bone mineral density (BMD). Methods: A cross-sectional observational study was carried out utilizing a health checkup of divers and controls at a hospital in Jeju city, Korea. Female divers (n=61) were matched with non-diver controls (n=61) by age, weight and postmenopausal year. BMD of the proximal femur(femoral neck, trochanter and Ward’s triangle) was assessed by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 Results: The average diving duration of the female divers was 34±13 years. The BMD of the divers was higher than that of the controls in the femur neck and trochanter (p<0.05). On correlations analysis, the status of menopause, age, body weight and age at menarche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proximal femur BMD in the divers (p<0.05). On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ge and body weight were predictors of proximal femur BMD in the divers. On linear regression analysis of proximal femur BMD according to age in the divers and controls, regression coefficients of the divers were lower in all 3 areas of the proximal femur than the controls. Conclusions: BMD of the divers was higher than that of the controls in the femur neck and trochanter. There was a tendency for BMD of the divers to decrease faster than that of the controls with increasing 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