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일개 대도시 소재 남성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IES를 사용하여 PTSD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소방공무원들의 일반적 및 직업관련 특성, 외상성 사건 경험과의 관련성을 분석하고자 수행하였다. 방법: 대구광역시 소재 소방공무원의 현인원 1,498명중 1,261명을 대상으로 2008년 11월 18일부터 12월 9일까지 외상성 사건 경험, IES 및 소방공무원의 특성(일반적 특성, 근무부서, 근무경력, 1주일간 평균출동횟수, 직급)에 대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총 15문항으로 된 IES 항목은 점수화한 후 26점 이상을 고위험군으로 정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직업관련 특성, 최근 1년간 외상성 사건 경험에 대한 기술분석과 특성과 외상성 사건에 따른 IES 점수 비교, PTSD 고위험군의 분포 차이 분석을 하였다. 또한 직업관련 특성, 최근 1년간 외상성 사건 경험 및 IES 점수간 상관성 분석과 PTSD 여부에 대한 일반적 및 직업관련 특성, 최근 1년간 외상성 사건 경험 총 횟수 및 경험한 외상성 사건종류 수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다. 결과: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2.9±7.3세였으며, 평균 근무기간은 163.6±95.2개월이었다. IES 점수의 평균은 11.0±14.3점이었고, PTSD 유병률은 15.1%였다. 40대에서 PTSD 고위험군이 17.6%로 가장 많았다(p<0.05). 구급 부서에서 PTSD 고위험군은 29.4%로 가장 많았고, 부서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1주일간 출동횟수가 많을수록 PTSD 고위험군이 많았다(p<0.001). 직급 중 PTSD 고위험군은 소방장이 19.6%로 가장 많았다(p<0.01). 현장에서 사고희생자나 환자의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함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외상성 사건이었으며, 최근 1년간 외상성 사건 경험 총 횟수는 구급 부서가 가장 많았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행정 부서에 비해 화재진압 부서가 2.04(95% CI: 1.00~4.17), 구급 부서가 3.68(95% CI: 1.47~9.23), 최근 1년간 외상성 사건 경험 총 횟수가 1.01(95% CI: 1.00~1.02), 최근 1년간 경험한 외상성 사건 종류 수가 1.35(95% CI: 1.25~1.46), 직급 중 소방사에 비해 소방장 2.28(95% CI: 1.28~4.06), 소방위 2.47(95% CI: 1.14~5.37), 소방경 2.88(95% CI: 1.11~7.45)이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결론: 대구광역시 남성 소방공무원들의 IES 점수에 따른 PTSD 유병률은 15.1%로 일반 인구집단보다 높은 경향이 있으며, 소방공무원들의 최근 1년간 외상성 사건경험 총 횟수, 경험한 외상성 사건 종류 수, 직급 중 소방장, 소방위, 소방경과 근무부서 중 화재진압부서와 구급부서가 PTSD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요인이었다.
Objectives: This study was conducted in order to evaluate the prevalence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and related factors in male firefighters in Daegu, Korea. Methods: A total of 1,261 firefighters from fire stations in Daegu were the subjects of this study. Each firefighter completed a questionnaire on general and occupational matters, experience of traumatic events, and impact of event scale (IES). The IES 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to subjects in order to determine the high risk group for PTSD. We calculated the IES score and determined that an individual was abnormal if the IES score was over 26. Results: The average IES score of the firefighters was 11.0±14.3, and the prevalence of high risk firefighters with PTSD was 15.1%. It was found that 40 years of age, fire sergeant, and emergency medical service personnel showed higher prevalence of PTSD than other groups. The most experienced event among traumatic events was “witness death of victims or patients”. The results of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the high risk PTSD group showed that fire sergeant (OR=2.28, 95% CI: 1.28~4.06), fire lieutenant (OR=2.47, 95% CI: 1.14~5.37), fire captain (OR=2.88, 95% CI: 1.11~7.45), firefighting department (OR=2.04, 95% CI: 1.00~4.17), emergency medical service personnel (OR=3.68, 95% CI: 1.47~9.23), total frequency of traumatic events experienced (OR=1.01, 95% CI: 1.00~1.02), and total type of traumatic event experienced (OR=1.35, 95% CI: 1.25~1.46) were significant variables with regards to the reference group (fire fighter and administration department). Conclusion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the prevalence of PTSD in firefighters is higher than that in the general population, and fire sergeant, fire lieutenant, fire captain, emergency medical service personnel, firefighting department, total frequency of traumatic events experienced, and total type of traumatic event experienced were significant variables for the PTSD high risk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