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남성 사무직 근로자에서 직무스트레스의 변화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에 미치는 영향

nfluence of Job Stress Change on Body Mass Index (BMI) and Waist Circumference among Male White-Collar Workers : A Two-Year Longitudinal Study

목적: 남성 사무직 근로자에서 직무스트레스의 변화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8년과 2010년 사이에 일개 전자제품 연구소에 근무하는 277명의 남성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시작시점과 추적관찰 두 차례 건강검진에서 구조화된 응답자 자가 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경험이 많은 간호사가 대상자의 체중과 키를 측정하였다. 설문조사는 일반적 특성 및 업무관련 특성과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 단축형의 내용을 포함하였다.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단축형 참고치(남성)의 중위수를 이용하여 2008년과 2010년의 직무스트레스 하부 영역 점수가 낮은 집단 및 높은 집단으로 구분하였고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범주화하였다. 그룹Ⅰ: 2008년 2010년 모두 낮은 직무스트레스, 그룹Ⅱ: 2008년 높은 직무스트레스, 2010년 낮은 직무스트레스, 그룹Ⅲ: 2008년 낮은 직무스트레스, 2010년 높은 직무스트레스, 그룹Ⅳ: 2008년 2010년 모두 높은 직무스트레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하여 직무스트레스의 변화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결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보정한 뒤 허리둘레의 변화 상위 25%가 될 위험은 그룹Ⅳ에서 그룹Ⅰ에 비해 비차비 2.54(95% CI=1.06~5.55)로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직무요구도 그룹Ⅳ에서 그룹Ⅰ에 비해 체질량지수의 변화 상위 25%에 포함될 위험이 2.25배(95% CI=1.01~5.00)로 높게 나타났다. 그룹Ⅱ에서는 허리둘레 변화 상위 25%에 포함되는 경우의 비차비가 관계갈등, 보상부적절, 전체 스트레스 부분에서 각각 0.36(95% CI=0.15~0.87), 0.12(95% CI=0.02~0.98), 0.25(95% CI=0.08~0.80)로 낮게 분석되었다. 결론: 이 결과들은 직무요구도가 높게 지속되면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가 증가할 위험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직무스트레스의 감소가 복부비만에 대해 위험을 낮추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직무스트레스의 중재를 통한 비만위험인자 감소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