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작업형태는 현대의 산업공정이 다양화됨에 따 라 점점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핀란드의 경우는 교대작업을 하는 작업장이 전체의 25 %를 차지하며 (Harma, 1998), 미국의 경우는 전체 노동력의 20 %가 이 제도를 따르고 있으며(Monk, 1994), 우리 나라의 경우도 제조업근로자의 25 % 정도가 교대작 업을 하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박정선 등, 1994). 밤근무는 인체에 피로감, 졸림 및 수면장애를 유발 하고, 이는 사고성재해의 발생율을 증가시키고 산업 안전을 저해하는 주요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Hanecke 등, 1998). 뿐만 아니라 교대작업은 만성 적으로는 심혈관계 질환과 소화기계 질환의 유병율을 증가시킨다고 지적되고 있다(Steenland and Fine, 1996; Tenkanen 등, 1997). 교대근무 작업자에서 심장질환의 발생율에 관해서는 많은 보고가 있으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양의 연관성을 나타내었다 (Steenland and Fine, 1996). 또 교대 근무력이 길 수록 위험도는 더 증가하였다(Knustsson et al, 1986). 비교적 최근 보고에 따르면 교대근무의 관상 동맥성 질환에 대한 상대위험도는 1.5 정도로 비교적 낮은 값을 보였으나, 교대근무의 빈도가 20 % 이상 으로 매우 높아 전체 관상동맥성 질환에 미치는 기여 위험도(population attributable risk)는 7 %나 되 는 것으로 추산되었다(Akerstedt et al, 1997). 그 러나 교대근무가 어떠한 기전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것은 아직 확실치 않 다. 또한, 교대근무의 특수한 유형들, 즉 영구적 밤근 무와 교대 밤근무, 간헐적 교대근무와 규칙적 교대근 무, 장 순환주기와 단 순환주기, 시계방향과 시계역방 향의 순환 등등에 있어서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교대근무가 심혈관계 기능에 미치는 영 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3교대 단 순환주기의 근로자에 서 총 교대근무기간에 따른 혈압 및 심박수 변동성의 변화유무를 평가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