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혈중 감마지티피는 주로 알코올 섭취와 간세포 손상의 지표로서 이용되어져 왔으나 최근에는 혈중 감마지티피가 체내의 산소성 스트레스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이며, 혈중 감마지티피를 이용하여 만성질환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들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하여 혈중 감마지티피의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혈중 감마지티피와 산소성 스트레스와의 관련성 및 임상적인 이용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한 대학병원 산업의학과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한 15, 546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신체계측, 혈액검사 그리고 설문지의 정보를 분석하였다. 총 15, 546명 중 남성은 9, 660명 이었고 여성은 5, 886명이었다.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운동량, 비타민 복용 여부에 따른 혈중 감마지티피의 평균을 분석하였고, 성별에 따른 다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변량 분석에는 연령, 체질량지수, 음주빈도, 흡연량, 혈색소, 이완기혈압, 공복시혈당, 총콜레스테롤, ALT를 포함하였다. 결과: 연구 대상자들의 혈중 감마지티피의 평균은 남성에서 평균(±2SD)이 47. 51 (±111. 62)이었고, 여성에서는 19. 09 (±42.02) 으로서, 대체적으로 정상 범위에 있다고 보여 지나 개인차가 상당히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다변량 분석의 결과에서는 혈중 감마지티피의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성별에 따라 다소 달랐으나 남녀 모두에서 연령, 음주빈도, 흡연량, 이완기혈압, 공복시혈당, 총콜레스테롤, ALT가 유의한 영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변량 로지스틱회귀분석의 결과에서‘임상적 비정상’을 예측함에 있어 혈중 감마지티피가 진단적 유용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결론: 기존에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처럼 혈중 감마지티피를 단순히 알코올 섭취와 간세포 손상의 지표로서만 볼 수 없으며, 성별, 연령, 흡연,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 많은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며, 혈중 감마지티피를 산소성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생물학적 지표로 해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혈중 감마지티피의 상승을 임상적으로 해석할 때는(비록 정상인 범위에 있다하더라도), 알코올 섭취나 간세포 손상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요인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더욱이 혈중 감마지티피의 상승을 만성질환 즉,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지표로서 임상영역이나 건강검진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s: Incresed gamma-glutamyltransferase (GGT) concentration has mainly been used as a biologic marker of alcohol drinking and liver diseases. However, some recent reports have suggested that serum GGT concentration may be an early biomarker of oxidative stress and associated with chronic diseases like hypertension, DM, hyperlipidemia, CHD, stroke etc. In this study, we analysed the factors associated with increased serum GGT level and evaluated the clinical application of serum GGT in predicting the risk of chronic diseases. Method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15,546 periodic health examinations, 9,660 males and 5,886 females, done at one university hospital from 2001 to 2003. We analysed self-questionnaire, physical examination and laboratory data. Statistical analyses(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ere done by SPSS for windows 10.0. Results: Mean serum GGT levels were quite different according to age, sex, BMI, smoking and alcohol drinking (all P-value <0.001), but were not different by regular vitamin intake or not (P-value = 0.117). There was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serum GGT level and the variables (of age, BMI, blood pressure, Hb, fasting blood sugar, total cholesterol, AST and ALT) (all P-value <0.001). In sex-specific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ncreased serum GGT level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ge, alcohol drinking, smoking, blood pressure, fasting blood sugar and ALT in males (all P-value <0.001), and with age, alcohol drinking, smoking, Hb, blood pressure, total cholesterol and ALT in females (all P-value <0.05). In sex-specific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increased serum GGT level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risk of 'clinical abnormalities'. This risk increased about 13-fold in males and 4.6-fold in females for serum GGT level over the third quatile, compared with under the first quartile. Conclusions: Serum GGT level is increased not only by alcohol drinking or liver diseases, but also by many other factors associated with chronic diseases and behavioral factors. Thus many factors should be considered in evaluating an increase in GGT level, even when within the upper normal range. Serum GGT level may be a predictor for the early development of chronic disea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