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해병대 입영 훈련병에서 근골격계 손상의 위험인자에 관한 연구

Risk Factors of Musculoskeletal Injuries among the Marine Corps Enlisted Trainees

목적: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대한 훈련병은 민간에서 군으로 급격한 환경변화를 경험하면서 매우 큰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되며 근골격계 손상의 발생위험이 높다. 본 연구는 해병대 기초군사훈련간 훈련병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손상의 유병규모와 그 유형을 파악하고 손상과 관련한 위험인자를 식별하여 그 예방대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 연구대상은 2008년 7월부터 2009년 3월까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신병교육을 위해 입대한 훈련병 8,231명이었다. 전향적 코호트연구 디자인을 이용하여 입대 직후 기본 인적사항 및 근골격계 손상의 위험인자에 관한 정보를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고 6주간의 훈련기간 동안 손상의 발생을 추적관찰하였다. 결과: 6주간 훈련기간 동안 근골격계 손상의 누적발생률은 13.4%였으며 무릎 이하의 하지를 침범하는 경우가 과반 수 이상이었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모형 분석결과 연구대상자의 연령, 신장, 교육수준, 주관적 건강인지 상태, 지난 1년간 손상의 과거력 유무, 그리고 입대 후 스트레스 수준 등이 근골격계 손상의 발생을 예측하는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하여 해병대 입영 훈련병에서 근골격계 손상의 발생률 및 그 유형, 그리고 자주 침범하는 신체부위를 확인하였다. 식별된 손상 위험인자들에 대한 예방책을 수립하여 잘 활용한다면 훈련 중 근골격계 손상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