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토치작업에서 노출된 이산화질소에 의한 폐부종 1례

A Case of Nitrogen Dioxide-Induced Pulmonary Edema in Oxygen Torch

배경: 용접공은 금속흄, 유독가스 등의 화학적 유해요인, 전기, 발열, 소음, 진동 등의 물리적 유해요인,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 등의 유해광선 등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용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일산화탄소, 오존, 질소산화물 등이 있으며, 많은 금속흄과는 달리 이들이 용접공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보고가 많지 않다. 증례: 조선소에서 산소/LPG 토치를 이용하여 철판을 펴는 작업에 종사하는 43세 여자가 내원 1일 전, 작업 후부터 발생한 호흡곤란으로 내원하였다. 호흡곤란은 내원당일 새벽에 더욱 심해져 응급실을 방문하였다. 기침은 약간 하였으나 다른 증상은 없었다. 내원 당시 단순 흉부 방사선사진에서 미만성의 간유리음영 및 경화소견을 보였으며, 심한 저산소증을 보였다. 산소 공급 등 치료로 환자의 호흡곤란 및 단순 흉부 방사선사진 소견은 호전되었다. 입원 6일째 환자의 증상 및 단순 흉부 방사선사진은 정상으로 되었으며, 퇴원 3개월 후 추적시에도 증상은 전혀 없는 상태이고 단순 흉부 방사선사진과 폐기능도 정상이었다. 결과: 산소 토치작업에서는 일반적인 아크용접과 달리이산화질소에 의한 급성 폐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산소토치작업 시에 발생한 급성 폐질환에 대하여는 항상 급성이산화질소 중독에 의한 폐부종을 감별진단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