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gamma-glutamyltransferase(γ-GTP)는 간세포손상에 대한 생체지표로 널리 이용되어 왔으 며(Rollason 등, 1972; Sillanaukee 등, 2001: Whitfield, 2001), 최근에는 γ-GTP가 산소성 손 상(oxidative stress)을 나타내는 생체지표로서 의 미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Borud 등, 2000; Mikkelsen 등, 2002). 많은 연구에서 γ-GTP와 음 주량과의 연관성이 알려져 있는데(Nakanishi 등, 2000; Nikkari 등, 2001; Sillanaukee 등, 2001: Whitfield, 2001), 그 이유는 에탄올을 섭취 하면 에탄올을 분해하기 위한 효소대사과정에서 산 소성 손상(oxidative stress)에 의해서 유리산소기 (free radical)의 발생이 증가하므로써 glutathione 고갈을 유발하며 간세포내 단백질의 알킬 화(alkylation)에 관여하기 때문에 γ-GTP가 상승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Whitfield, 2001; Zima 등, 2001). 한편 운동부족 역시 혈중 γ-GTP 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역시 산소 성 손상(oxidative stress)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Nilssen & Forde, 1994; Wannamethee 등, 1995; Pawlak 등, 1998; Oishi 등, 1999; Radak 등, 2001; Mileva 등, 2002). 이 외에도 최근 산소성 손상(oxidative stress)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면서 산소성 손상(oxidative stress)을 야기하는 인자들이 γ-GTP상승을 유발하 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특히 산소성 손상 (oxidative stress)과 관련이 있는 비만(Salvaggio 등, 1991; Nilssen & Forde, 1994; Arndt 등, 1998; Daeppen 등, 1998; Nakanishi 등, 2000; Lee 등, 2001; Conigrave 등, 2002), 흡연 (Arnesen 등, 1986; Nilssen 등, 1990), 지질대 사(Nikkari 등, 2001), 당뇨(Perry 등, 1998; Arndt 등, 1998; Sillanaukee 등, 2001), 혈압 (Ikai 등, 1994; Arndt 등, 1998; Perry 등, 1998; Emdin 등, 2002) 등이 혈중 γ-GTP상승과 연관되는 것이 알려져 있다. 많은 근로자들이 출퇴근을 위해 일정 시간을 소비 하고 있다. 갈아타거나, 정류장이나 주차장에서 집 이나 직장으로 걸어가는 약간의 시간을 제외하면,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중 대부분은 가만히 앉아있 거나 서있게 된다. 따라서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 이 길수록 어느 일정시간을 지난 후에는 운동량이 줄어들 것이다. 저자는 운동부족이 산소성 손상 (oxidative stress)과 관련되는 인자이므로, 출퇴근 소요시간이 길어지면 혈중 γ-GTP가 증가할 것이라 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공항은 2001년 초에 개항하 였다. 인천공항의 개항으로 인해 공항업무와 관련 있는 여러 회사들이 김포공항에서 약 40 km 떨어진 영종도 인천공항으로 이전하였으며, 이에 따라 많은 근로자들이 작업장의 변화와 출퇴근 소요시간의 변 화를 겪었다. 인천공항의 근로자는 약 30,000명이 며, 이들은 과거 김포공항에서 동일업무를 수행하다 가 공항의 이전에 따라 근무지가 인천공항으로 옮겨 진 근로자와 인천공항 개항후 신규채용된 근로자로 이루어진다. 영종도 내 공항신도시는 현재 건설 중 에 있어 대부분의 근로자는 서울, 인천, 김포 등지에 서 승용차 또는 버스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과거 김 포공항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2001년에 대부분 직 책, 업무의 변화 없이 작업장의 위치만 인천공항으 로 옮겨졌으므로 출퇴근 소요시간 및 출퇴근 소요시 간의 변화를 보기에 적절한 집단으로 판단하여 이들 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