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참외 재배 농업인의 근골격계 증상 유병률과 인간공학적 위험요인

The Prevalence of Musculoskeletal Symptoms and the Ergonomic Risk Factors among Oriental Melon-growing Farmers

목적: 이 연구는 참외재배 농업인의 신체 부위별 근골격계 증상 유병률을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요인들을 분석하고, 참외재배 시 수반되는 주요 작업요소들에 대한 인간공학적 평가를 실시하는데 있다. 방법: 217명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 및 NIOSH의 증상 조사표를 사용하여 근골격계 증상에 대해 설문하고, 작업요소들에 대해서는 인간공학적 도구(REBA, OWAS)를 활용하여 평가하였다. 결과: 최종 응답자 202명 중 근골격계 증상 유병률은 NIOSH 기준으로 분류하였을 때는 근골격계 증상 유병률(1부위 이상이 있는 경우)은 전체 152명(75.2%)이었고 신체부위별 유병률은 허리가 102명(50.5%)로 가장 높았고, 무릎 86명(42.6%), 어깨 71명(35.1%) 순이었다. 통증호소자 기준으로 분류하였을 때는 전체 91명(45.0%)이었고 신체부위별 유병률은 전체에서 허리가 54명(26.7%)로 가장 높았고, 무릎 41명(20.3%), 어깨 37명(18.3%) 순이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OR=2.409, 95% CI=1.071~5.389), 작업력이 30년 이상이 30년 미만에 비해(OR=2.445, 95% CI=1.150~5.197)로 높은 위험도를 나타났다. 인간공학적 위험요인 평가에서는 REBA와 OWAS 모두 고위험작업으로 분류되는 작업은 박스/모종 위치작업, 모종심기, 참외따기였다. 재배면적당 총 작업시간은 순치기, 참외따기, 비닐개폐의 순서로 높았다. 결론: 참외 재배 농업인에서 근골격계 증상유병율이 75.2%로 매우 높았다. 쪼그려앉기 등과 같은 인간공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요인들에 노출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