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는 일부 제조업 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와 심혈관계질환 위험요인과의 상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이 연구는 영남지역에 위치한 일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3년 8월 1일부터 10월 30일 까지 종합건강 진단에 참여한 40세 이후의 남자 노동자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169명이었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사회인구학적 변수, 직업적 특성 등을 조사하였다. 직무스트레스는 물리환경, 직무요구, 직무자율,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조직체계, 부상부적절, 직장문화 8개영역으로 구성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측정도구 43문항을 이용하였다. 심혈관계 위험인자는 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액응고인자, 심박동수변이, 맥파전파속도 등을 조사하였다. 결과: 분석결과, 직무요구도는 중성지방, 맥파전파속도, 심박동수변이와 상관성이 있었다. 관계갈등은 총콜레스테롤과, 직무불안정은 심박동수변이와 상관성이 있었다. 조직체계와 관련성이 있는 항목은 혈압, 총콜레스테롤, 맥파전파속도 및 심박동수변이었다. 보상부적절은 혈압과 맥파전파속도와 상관성이 있었다. 결론: 한국인 직무스트레스의 하부요인별 직무스트레스와 심혈관질환간의 관련성은 상이한 결과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직무스트레스는 심혈관계 위험인자와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직무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사회심리적 특성이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에 기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좀더 많은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기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Objective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lucidate the relationship between occupational stress and risk factors for cardiovascular diseases. Method: The study subjects were 169 male workers aged over 40 who were employed in the shipbuilding industry.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was used to assess the respondents’ sociodemographics and occupational stress. Eight domains of occupational stress according to the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KOSS) were used. We included blood pressure, lipid level (total cholesterol, triglyceride, HDL cholesterol), coagulation factors, pulse wave velocity and heart rate variability as possible cardiovascular risk factors. Result: In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job demand was associated with triglyceride level, pulse wave velocity and heart rate variability. Interpersonal conflict was related to total cholesterol. Job insecurity was related to heart rate variability. Organizational system was associated with blood pressure, total cholesterol, pulse wave velocity and heart rate variability. Lack of rewards was related to systolic blood pressure and pulse wave velocity. Conclusion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occupational stress is associated with cardiovascular risk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