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교대근무 여부에 따른 성인 남성의 주간 졸림증과 피로도

Daytime Sleepiness and Fatigue in Male Adults in Relation to Shift Work

목적: 근무 중 과도한 주간 졸림증은 생산성 저하와 사고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역학적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비교대근무자와 비교하여 교대근무자의 수면상태와 주간 졸림 증상 보유정도를 비교 평가하고 주간 졸림증 관련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일 공기업의 교대근무자 122명, 비교대근무자 254명을 대상으로 연령, 총 근무기간, 교육수준, 결혼상태, 종교 등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였고, 근로자의 수면양상은 NIOSH에서 개발한 한글 번역판 도구, 주간 졸림증은 Epworth 졸림증 척도 도구 그리고, 피로도는 다차원 피로척도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결과: 수면양상을 보면 교대군이 비교대군에 비해 수면장애에 대한 호소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0.01), 또한 피로도 점수도 유의하게 높았다(p<0.01). Epworth 졸림증 척도로 측정한 점수가 10점 이상인 경우를 주간 졸림증으로 구분할 때, 그 유병률은 비교대군이 10.6%, 교대군은 19.7%로 교대군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p<0.05). 주간 졸림증과 관련된 변수들을 분석한 결과 교대근무 여부와 근무기간 그리고 수면 중 잠을 깨었을 때 다시 잠들기 힘들다 등이 유의한 요인으로 파악되었다(p<0.05). 연령층을 나누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40대 미만에서는 교대근무 여부가 유의한 변인(p<0.05)이었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 교대군의 주간 졸림증 유병률은 비교대군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따라서 교대근무 시 업무능률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대근무자에 대한 수면관리, 피로도 관리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