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 63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2019년 11월 7일 (목) ~ 9일(토) 대구엑스코(EXCO)

지하철 기관사의 운행 중 사고경험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

Increasing Risk of Mental Health Problems Among Subway Drivers Experiencing Accidents on the Track

목적: 본 연구는 지하철 운행 중 사고경험이 있는 기관사의 PTSD와 공황 장애 유소견자의 분포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운행 중 사고경험이 있는 기관사와 사고경험이 없는 기관사와의 공황 장애의 차이를 알아보고, 더불어 스트레스 수준과 업무 관련 증상 및 수면 건강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방법: 2004년 4월~5월 수도권 지하철 기관사 628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증상 수준, 수면 건강, 공황 장애, 임상가를 위한 PTSD 설문지 등을 이용하여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하였다. 결과: 운행 중 사고경험이 있는 기관사의 PTSD 유소견자 비율이 일반인구에 나타나는 PTSD 유병률에 비해서 높았으며, 공황 장애와 공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고경험이 있는 기관사는 없는 기관사에 비해서 공황 장애 유소견자의 비율이 높으며, 스트레스 증상과 그 하위척도인 우울 증상과 분노 증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근무 관련 증상으로는 일에 대한 의욕 저하와 집중력이 저하되어 실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수면 건강도 사고경험이 있는 기관사가 없는 기관사에 비해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운행 중 사고경험은 정신적인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성도 떨어뜨리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스트레스의 악영향을 없애기 위해서 사고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심리적인 반응 및 증상을 이해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및 공황 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